[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로레알 USA가 지난 10월 20일 미국 다문화 뷰티 브랜드 캐롤스 도우터(Carol’s Daughter)를 인수하는 최종계약에 서명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캐롤스 도우터는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1993년 설립 이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빠르게 성장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캐롤스 도우터 브랜드 매장 뿐 아니라 홈쇼핑 채널 HSN, 미용 전문점, 전자상거래를 통한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영업이익은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로레알 USA의 프레데릭 로즈(Frederic Roze) 대표는 “캐롤스 도우터는 다문화 소비자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로레알 USA의 소비자 제품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뷰티 부분을 구축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로레알은 뷰티 산업에서 급속도로 확장 가능성을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로레알 USA는 이번 인수로 인해 메이블린 뉴욕, 키엘, 에씨, 어번 디케이, 클라리소닉, NYX 등 앞서 인수한 리스트에 캐롤스 도우터를 추가하게 되면서 미국 뷰티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