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청 |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화장품 정책 개발 및 방향 설정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지난 7일 충북 음성군 소재 한불화장품(주)을 방문해 충북 소재 7개 화장품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한 업체 측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업체 측이 식약청에 건의한 주요 사항은 대략 3가지로 집약된다.
업체 측은 먼저 CGMP 인증 신청 시 '관'에서 심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외국의 경우처럼 전문업체에 위탁하거나 식약청에서 실시할 경우 현장지도 같은 좀 더 편한 형식으로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사전 등록된 기관(원료업체)의 원료 시험성적서를 원료 입고 검사 시 제조업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CGMP 등록이 어려운 중소업체의 실정을 감안해 CGMP 체계에서 충전, 포장 등 부분공정 GMP 인증 및 위수탁을 통해 이들을 GMP 체계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을 식약청 측에 전달했다.
현채 식약청은 이 같은 건의에 대한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12일 "업체 측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 현재 내부 회의를 통해 검토와 점검을 하고 있다"며 "추후 어떤 형태로 결과를 낼 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희성 식약청장과 홍순욱 대전지방식약청장, 손여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 최보경 화장품심사과장, 김여옥 화장품정책과장, 화장품 담당 실무자, 이필용 음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화장품 업체는 한불화장품(표형배 전무), 제니코스(김승중 대표), 나우코스(노향선 대표) 에스티씨나라(오민선 대표), 코리아나화장품(유학수 대표), 제닉(유현오 대표), 에버코스(전태영 대표) 등 7개 업체의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