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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4 송년 특집] 분야별 결산 ⑨ 기관 단체

화장품, 뷰티 법규 제도 개선, 업권보호, 위상 강화 총력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올해는 정부가 화장품, 뷰티 산업 현실을 반영한 법규·제도개선과 함께 유관 기관 단체들의 산업 발전 정책들도 중단없이 추진된 해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한-중 FTA 대책반을 발빠르게 발족시키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선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화장품 범위 확대 등을 담은 화장품법 개정안 국회 제출, 중국 규제당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을 보탠 해다.


이 같은 정부 움직임과 함께 유관기관과 단체들의 활동도 그 어느해 보다 활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K-뷰티 활성화를 위한 해외 뷰티 전문가 국내 연수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대한화장품협회는 정승 식약처장과 화장품 업계 CEO 간담회를 통해 화장품 산업 발전 관련 민간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형성에 주력했다.


또 중국에서 개최된 원아시아뷰티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와 화장품 마케팅 전문가 교육을 통해 중소 화장품 기업 해외 시장 진출과 영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화장품, 뷰티 관련 단체 활동도 눈에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2016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미용 박람회인 ‘헤어월드 2016’ 대회 장소를 일산 킨텍스로 결정하고 이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 한해다.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지난 4월 세종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뷰티 산업 박람회를 시작으로 전국 피부미용영업자 17만명을 대상으로 한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피부미용국가기술자격제도 정착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2014년은 정부와 화장품 관련 기관단체들이 중화권을 강타한 한류를 화장품, 뷰티산업 발전으로 연결시키려는 정책추진과 활동이 그 어느해 보다 활발했던 해다.

 

복지부, 한-중 FTA 대책반 킥오프 1차 회의
2015년 상반기 화장품 등 산업별 대책 제시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월초 한-중 FTA 대책반을 발족시키고 화장품 등을 포한한 산업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별 피해 대책을 세운다는 원칙을 확정했다.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유재덕 주무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화장품분과위원회는 최근 첫 킥오프 회의를 갖고 화장품 관련 단체와 업계 전문가,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매월 1차례 개최해 관세 양허안에 따른 업계 피해 대책과 TBT위원회 활성화를 통한 비관세 장벽 해소 정책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메이크업 국가기술자격제도를 2015년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과 함께 방송 분장 등 출장메이크업 종사자들의 사후관리 근거를 담은 시행규칙도 확정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메이크업 자격증 제도 정착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손톱 및 가시 뽑기’ 제1호 정책인 미용사(네일) 면허 신설을 골자로 한 국가기술자격볍 시행규책 일부개정령안을 4월 10일 확정하고 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1월 16일 제1회 필기시험을 치리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네일미용사 첫 합격자는 2015년 4월 나올 예정이다.

 

식약처, 화장품범위 확대 법안 국회 제출
원아시아포럼 참석 한중 규제당국자 회의

 

국내 화장품 기업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낸 정부 부처가 식약처다.


식약처는 한-중 규제 당국자와의 MOU 체결을 통한 양국 화장품 인허가 제도 개선, 원아시아포럼 참석, 한-중 FTA 관련 TBT위원회 의제 발굴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화장품 범위를 현재의 피부, 모발에서 ‘구강점막’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화장품법 개정안의 국회 제출을 통해 화장품 영역 확대 관련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


여기에 화장품 포장, 라벨링 등 부분공정만을 전담하는 업체도 CGMP 업체로 인증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부분공정 업체를 CGMP 적합업소로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화장품 제조판매관리자 자격기준 완화,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방식의 네거티브 전환 등 그동안 화장품법 제도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했다.


또 화장품 제조판매관리자 자격 기준을 기존의 의사, 약사 등에서 화학공학, 미생물학, 생화학 등 관련 전공자 등으로 크게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등 규제 보다는 육성에 초점을 둔 정책추진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보건산업진흥원, 해외 뷰티전문가 국내 연수
중국, 동남아시아 뷰티 교육생 방한 전문교육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4년도 K-뷰티 활성화를 위한 해외 뷰티 전문가 국내 연수 시범사업 제1기 개강식을 6월 1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교육생 20여명은 7박8일 동안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이가자 헤어비스, 이철 헤어커커, 주노헤어 등 4개 교육수행 사업자가 진행하는 교육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개강식에는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양윤선 과장, 이정은 주무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스타들이 등장하는 K-뷰티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4개 교육수행 사업자 대표 인사말, 성극재 경희대 교수의 한국경제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황순욱 진흥원 뷰티화장품팀장은 개강식 인사말에서 “이번 해외 뷰티전문가들에 대한 국내 교육연수 사업은 한국 뷰티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선호도를 높이고 향후 우리나라 뷰티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교육이 동남아시아 뷰티전문가들에게 한류 스타의 헤어, 메이크업 전문 교육을 통해 K-뷰티를 활성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제도개선 업무 중점 추진
산하 위원회 활성화, 70년사 발간 착수
 


 
▲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

대한화장품협회는 올해 19억7,150만원 규모의 예산으로 화장품 70년사 발간, 화장품 범위확대, 규제개선, 국제교류 강화, 중국 법규 교육 등 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특히 식약처와 중국 CFDA 등 양국 규제당국자들간 교류협력을 지원하는 정책 추진을 통해 국내 화장품 기업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다.

 

또 지난 6월12일에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식약처장, 화장품정책과 담당 공무원들과 화장품 업계 CEO 간담회를 갖고 제도개선 관련 민간협력 방안을 공동 모색했다. 


이날 정부와 업계는 정부가 화장품 법규와 제도 관련 향후 입법 계획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와 공유했다는 후문이다.


간담회는 화장품협회에서 국내 화장품 산업 동향을 설명한데 이어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에서 입법 계획 등 향후 업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간담회에는 정승 식약처장, 김진석 바이오생약국장, 김영옥 화장품정책과장, 이채원 사무관, 김효정 사무관 등 화장품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담당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업계에서는 20여명의 화장품  CEO들이 참석했다.


업계 참석자는 화장품협회 최상숙 교육원장, 장준기 상무, 아모레퍼시픽 최숙 상무, LG생활건강 박헌영 상무,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코스맥스 송철헌 대표, 한국화장품 박성순 상무, 웰코스 김영돈 대표, UCL 박진오 대표, 보령메디앙스 김영하 대표, KB코스메틱 김유근 대표, 코스온 이동건 대표, 나우코스 노향선 대표 등이다.


협회는 또 지난 11월 24일 중국 북경에서 '원아시아 뷰티포럼 인 차이나 2014'를 개최하고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수출 증진을 돕고 한류를 통한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 대책을 집중 모색했다.


이와함께 회원지원위원회 조찬간담회, 의약외품 TF, 중국위원회 등 산하위원회 활성화를 통한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해외 시장 동향 정보 제공
화장품 마케팅 교육 실시 전문인력 150명 배출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현두 원장.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올해 해외 화장품 시장 동향 정보를 업계에 제공하고 화장품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등 활발한 활동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산업연구원은 먼저 지난 11월 20일 연구원 1층 교육장에서 '제4회 글로벌 화장품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를 열어 해외 화장품 시장 정보조사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내용은 △온라인 수출 가이드북(중국, 미국 등 11개국 및 할랄 인증기관(JAKIM, LLPOM-MUI)) △특허 및 상표 정보시스템 구축(1차년도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해외 화장품 시장 소비자 심층조사(중국, 일본, 태국) △아시아 10개국 시장 동향(중국, 일본, 인도, 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이다.


화장품 마케팅 교육도 지난해에 이어 진행됐다. 연구원은 지난 9월 16일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관 SKT홀에서 교육생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기 화장품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12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교육 내용은 △고객가치의 원천과 판단 △실무자를 위한 가격관리 △소비자 통찰을 통한 화장품 마케팅 설계 등이다.


대한미용사회, OMC 헤어월드 개최지 확정
2016년 일산 킨텍스···최영희 회장 연임성공

 


 
▲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최영희 회장.

국내 최대 미용단체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최영희 회장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미용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OMC(Organization Mondiale Coiffure) 헤어월드 개최 장소를 킨텍스로 결정하는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10일 63빌딩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미용사회중앙회 22대 회장 선거에서 참석 대의원 678명중 451표를 얻어 227표를 얻은 기호1번 김윤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미용사회중앙회는 2016년 한국에서 세계미용연합회가 주최하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주관하는 제36회 헤어월드 대회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회할 계획이다.


전 세계 60개 이상의 회원국으로 이뤄진 OMC가 주관하는 헤어월드는 지난 2012년 이탈리아, 2014년 독일 대회에 이어 2016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특히 한국은 지난 1998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헤어월드를 개최하는 것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2회 이상 개최국이 됐다.


2016 헤어월드는 헤어 월드컵, 유럽 챔피언십, 아시안 챔피언십을 비롯해 전 세계 미용 관련 전시회와 각종 미용 관련 세미나, 심포지엄 등이 개최된다. 특히 뷰티 관련 산업인 헤어와 화장품, 네일, 스킨케어 등 관련 산업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된다.

 

피부미용사회, 위생교육 온라인 시대
대한민국뷰티산업박람회 내년 4월개최

 


 
▲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조수경 회장.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회장 조수경)는 올해 뷰티산업박람회 성공개최와 함께 피부미용 영업자 온라인 위생교육 시대를 연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지난 4월 열린 제26회 대한민국 뷰티 산업 박람회에는 64개 업체가 86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7,000여명의 피부미용 영업자들이 위생교육을 받았다. 2015년 박람회는 내년 4월 27일 세종대에서 열린다.

 

피부중앙회는 또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의뢰받아 진행된 2014년 제5기 뷰티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피부미용 현직 종사자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지원했다.

 

특히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는 '2014 시데스코 뷰티테라피 경진대회'를 5월 30일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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