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한국직접판매협회가 발표한 ‘2011 직접판매유통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판매 업체 수는 74개 사로 2010년 집계된 75개 사보다 1개가 감소했다. 다단계판매 업체 수는 2002~2008년까지 7년 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9년부터 3년 간 74~75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불법 업체의 지속적인 퇴출 등 조정기를 거치면서 다시 안정기에 접어든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단계판매업의 매출은 2조 9,492억 원으로 2010년 2조 5,334억 원에서 16.4% 증가됐다.(공정거래위원회) 이는 한국암웨이, 한국허벌라이프, 뉴스킨코리아 등 다단계판매업을 이끄는 빅3 업체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전체의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방문판매업도 견고한 매출 상승 곡선을 유지했다. 방문판매 업체의 경우 2011년 28,243개 사로 2010년 대비 2,319개 사(약 8.9%)가 증가했고 매출은 8조 3,121억 원으로 2010년 7조 8,681억 원 대비 5.6% 증가했다.
이에 협회 관계자는 "방문판매업계 종사자들의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와 고객군별 니즈 제품 개발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스마트폰 등을 통한 고객 관리, 회사의 끊임 없는 교육이 주효했다"며 "방문판매원은 2011년 말 기준 약 8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단계판매의 지역별 현황을 살펴 보면 전체 다단계 업체 74개 사 중 66개 사가 서울 지역에 위치해 전체 다단계 업체의 89.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경기 지역에 4개, 부산, 대구, 충남, 전북 지역에 각 1개 사씩 등록돼 있으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도는 등록 업체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판매의 경우에는 서울에 10,185개 업체가 등록돼 있어 전국의 36.1%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 5,183개(18.4%), 부산 1,445개(5.1%), 대전 1,442개(5.1%), 인천 1,291개(4.6%), 경남 1,274 개(4.5%), 대구 1,196개(4.2%)가 뒤를 이었다.
또한 울산과 제주도 지역은 각 332개(1.2%), 145개(0.5%) 업체가 등록돼 있어 가장 적은 분포를 보였다. 이외에 전화 권유 업체는 2010년 5,132개 대비 2.7% 감소한 4,994개 사로 집계됐다.
한편 2011 직접판매유통업 현황은 한국직접판매협회가 2011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16개 시∙도와 시.군.구에 등록, 신고된 직접판매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집계한 자료이다.
직접판매시장(다단계판매+방문판매) 매출 규모 (단위 : 억 원)
▲ 자료 제공 :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직접판매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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