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는 지난 6월 실시된 메이크업 아티스트 자격검정 실기시험부터 적용되는 2012년의 새로운 메이크업 패턴을 공고했다. 
 

분장협회의 메이크업 자격검정은 1, 2, 3급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만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1년에 총 4회 시험을 진행하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1급 자격검정의 경우, 3가지의 실기과목 중 하나를 택해 본인의 작품을 100분에 걸쳐 선보이면 된다. 과목은 뮤지컬 헤드윅의 ‘헤드윅’ 무대분장, ‘컬러풀 코리아’를 주제로 하는 상반신 바디페인팅, 얼굴에 상처 입은 60대 남자 노인의 캐릭터 분장이다. 본인의 모델을 동반해 실기를 치를 수 있으며 테크닉, 창작성, 완성도의 항목을 동일한 배점으로 심사한다. 

2급 자격 검정은 두 가지 과목을 1, 2교시에 거쳐 응시하게 된다. 실기과목은 환타지 메이크업과 캐릭터 메이크업으로 올해 새롭게 출제된 패턴은 ‘에콜로지’를 주제로 하는 자유로운 소재의 환타지 메이크업과 오페라 ‘춘향전’의 ‘성춘향’을 표현하는 스테이지 메이크업이다. 1급 시험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모델을 동반해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제한시간은 한 작품당 각 60분이다. 특히 환타지 메이크업은 가슴 윗선까지 메이크업의 영역을 확대해 적용하며 일러스트 시안을 지참해야 한다. 

3급 자격시험은 영상 메이크업, 패션 메이크업의 두 패턴이 출제되며 시험 당일 추첨에 의해 시험과목을 결정한다. 영상메이크업의 주제는 프레임 기법을 이용한 ‘화장품 지면 광고’로 블랙과 그레이, 브라운과 골드를 이용한 모노컬러의 톤온톤 매치, 패션 메이크업의 주제는 아이홀 패턴을 이용해 동양의 느낌을 살린 ‘오리엔탈 스모키’ 메이크업이다. 

최윤영 회장은 “올해는 메이크업 트렌드와 메이크업 기본기술, 응용기술, 창작성 등을 겸비한 인재 양성과 교육 효과에 중점을 두고 출제했다”고 밝히면서 “메이크업 자격 시험을 통해 많은 이들이 그들의 꿈과 기술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