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화장품 '오늘' 필리핀 1호점, 로빈슨 백화점 2호점.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소망화장품이 발 빠른 해외 시장 진출로 글로벌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해외 화장품 시장에서 소망(Somang), 뷰티크레딧(Beauty Credit), 오늘(Onl) 등 단독매장을 싱가포르(7), 말레이시아(6), 미국(4), 필리핀(2), 인도네시아(2), 러시아(1) 등 총 7개 국가 2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숍인숍 형태로는 글로벌 브랜드가 몰집하고 있는 쇼핑특수국 홍콩에서 뷰티 리테일 브랜드 샤샤(SaSa)와 컬러믹스에 입점했으며 중국에서도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소망화장품은 미국(화장품 전문점)과 대만(화장품 전문점, 까르푸)에도 진출했다.
소망화장품은 브랜드숍 외에도 국가별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차별화된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타오바오몰에서 빠른 속도로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중국 호남 위성TV(중국명 : 中国湖南卫视电视台)에서 중국으로 수출 중에 있는 소망화장품의 달팽이 점액질 화장품 관련 연구과정을 촬영해 방송해 큰 이슈가 됐다.
▲ 사진 : 소망화장품 일본 QVC 홈쇼핑 방송 캡처. |
2013년에는 일본 QVC 홈쇼핑에 진출에 처음 방영된 '음파 물광 클렌징 세트'는 홈쇼핑 피크 타임이 아니었음에도 목표 대비 130% 가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일본 홈쇼핑에 처음으로 진출한 제품은 일본 내 인기 여성 잡지인 여성자신(女性自身)에 소개되기도 하는 등 주목을 받았었다. 일본 홈쇼핑 진출 성공으로 일본 뷰티 시장에서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망화장품은 이 같은 활발한 해외 시장 진출로 2014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꽃을든남자 우유 바디로션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중국에 무려 25만개를 수출하며 히트상품으로 등극해 주목 받았다.
▲ 소망화장품 꽃을든남자 우유 바디로션. |
소망화장품 마케팅 관계자는 “올해 해외시장에서는 중저가 브랜드 ‘오늘(ONL)’과 ‘꽃을든남자’로 중국 타오바오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을 확대하고 코트라(KOTRA) 지사화 사업과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동남아 국가에서 10여개 신규 유통채널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면세점 채널에서는 중국소비자들에게 한방화장품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소망화장품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다나한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5일 진행된 소망화장품 시무식에서 최백규 대표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뷰티크레딧 내실 강화와 해외 사업 확대, 홈쇼핑, 온라인, 면세점 채널 성장 기반 확보 등을 내세웠다.
최 대표는 “온-오프 라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소망화장품의 뷰티 업계 지위를 공고히 하고 해외 시장을 육성해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바탕으로 온라인, 면세점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내수시장 불황으로 앞다퉈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소망화장품은 국가별 맞춤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앞으로 소망화장품의 글로벌 행보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