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롯데백화점 잠실점 드림플라자 오픈식.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화장품기업 조이코스(대표 김순언) 색조 브랜드 호피걸이 롯데백화점 중소기업상생관인 ‘드림플라자(Dream Plaza)’ 입점 이후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매출 성장 효과를 얻고 있다.
드림플라자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설 중소기업상생관이다.
롯데백화점은 MD들이 직접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 7~10개 브랜드를 선별해 편집매장 형태의 드림플라자에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명동본점 9층에 첫 드림플라자 매장을 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부산본점 9층에 2호 매장을 냈다. 또 지난해 12월 잠실점 지하 1층에 66㎡(20평) 규모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 오픈했다.
주로 패션 잡화 브랜드로 선정된 가운데 조이코스는 제품력을 인정 받아 화장품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높은 경쟁률을 뚫고 부산본점, 잠실점, 명동본점 모두 총 3곳에 입점에 선정됐다.
▲ 사진 : 롯데백화점 잠실점 드림플라자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 '조이코스 호피걸'. |
조이코스 신철휴 상무는 “중소기업이 롯데백화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 1층 화장품 매장은 아니지만 백화점에 입점함으로써 브랜드 홍보와 인지도 향상 효과를 얻고 있으며 실제 매출도 크게 올랐다.
특히 롯데본점 경우에는 9층 면세점 옆에 매장이 있어서 면세점 고객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 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를 타겟이 판매할 수 있어 홍보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또 “중소기업지원책인 만큼 롯데백화점은 일반 브랜드보다 훨씬 낮은 수수료를 책정해 많은 이득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이코스 외에도 최근 오픈한 잠실점에는 프리비아가 화장품 기업으로 추가 입점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드림플라자 입점한 매장은 월평균 4000만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드림플라자의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판매사원을 고용하는 등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 중소업체의 판로 개척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대구 대전 광주 등 총 8개 권역에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드림플라자를 통해 상품과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브랜드는 내년 상반기 매장 개편 시에 정식으로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점포에서 중소기업 관련 특별행사를 이어가며 이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