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로레알과 유네스코는 프랑스 파리 시간으로 지난 3월 3일 ‘2015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과학자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과학자상’은 1998년 로레알과 유네스코가 공동 발족해 지난 17년간 110여 개국의 2250명의 여성 과학자를 지원해왔으며 그 동안 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만큼 여성과학계의 대표적인 권위 있는 상이다. 2015년 시상식은 오는 3월18일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세계여성과학자 수상자는 총 5명으로 ▲유럽 : 담 캐럴 로빈슨(Dame Carol Robinson) 영국 옥스퍼드대학 교수(물리화학, 질량분석법) ▲북미 : 몰리 쇼이쳇(Molly S. Shoichet)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고분자화학) ▲남미 : 사이자 스톨치 버그만(Thaisa Storchi Bergmann) 리오그란데 도 술 주립대학 교수(물리학, 천문학) ▲아시아태평양 : 이 시에(Yi Xie) 중국 과학기술대학 교수(무기화학) ▲아프리카 및 아랍 : 라자 쉐르까오이 엘 무슬리(Rajaâ Cherkaoui El Moursli) 모로코 모하메드대학 교수(고에너지 물리학, 핵물리학)가 선정됐다.
전도 유망한 젊은 과학자에게 시상하는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 부문은 각 대륙에서 괄목할만한 기여를 한 15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한국에서는 로레알코리아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을 발족했다. 이 상은 한국 여성과학계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생명과학 분야 공로자를 포상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2002년부터 지난 2014년 13회까지 총 5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로레알은 1909년 설립해 106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세계 최대의 화장품 기업이다. 2014년 28개의 인터내셔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225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로레알은 시판, 럭셔리, 병원약국, 헤어살롱, 면세 등 모든 유통채널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세계 77,500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이중 4천여명이 소속된 연구혁신부서는 로레알그룹 전략의 핵심으로 10억 명의 신규 소비자들을 창출하고 세계의 다양한 뷰티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0년까지 구체적인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약속인 '공유뷰티'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