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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약국 시대, 약국화장품도 뜬다

2015년 온라인약국 예상 매출액 100억 위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최근 중국 온라인 약국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약국 구매제품에서 화장품이 상위 비중을 차지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국가식약품관리감독총국(CFDA)이 규정한 ′온라인 약국′은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약국, 약품을 거래하는 B2B, B2C 형태의 약국 등 두 분류로 나뉜다. 

2005년 12월 중국 당국은 '인터넷 의약품거래서비스 심사비준에 관한 임시 시행 규정'을 발표해 온라인약국 경영이 처음 허용됐으며 징웨이(京卫)약국은 중국 최초의 온라인약국이다. 저렴한 가격과 무료배송 시스템 도입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 온라인약국, 시장잠재력 크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약국 시장 규모는 전체 약국 시장의 1% 이내로 미국(온라인 약국 점유율 30%)에 비해 낮아 앞으로 시장잠재력이 크다고 평가 받고 있다. 

2013년 중국 온라인 약국 시장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한 42억 위안(약 8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해마다 활발해지는 전자상거래 시장과 더불어 2015년 온라인 약국 시장 규모는 1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2015년 2월 기준 온라인 약국 경영 허가를 받은 기업은 284개사로 2013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 자료 : 博思数据研究中心.

대형 온라인 약국 바이양젠캉(百洋健康药房), 카이신런왕상(开心人网上药店), 야오팡왕(药房网), 성성왕(盛生网)이 온라인 약국 시장 전체 매출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OTRA 김진경 샤먼무역관은 “낮은 업계 집중도, 점포 임대료,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둔화되면서 관련 기업의 온라인 약국 시장 투자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약국 화장품 구매율 17% 

온라인 약국의 주 소비층은 23~35세로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했고 의약품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장년층(50대 이상)은 오프라인 약국 선호가 뚜렷해 구매력이 낮았다. 

온라인 약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구매제품은 비타민류와 다이어트 보조제 등을 포함한 건강보조식품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비처방약(18%), 약국화장품(17%), 의료기기(15%), 성인용품(11%) 순으로 조사됐다. 



▲ 자료 : 问卷星.

온라인 약국 선호요인으로는 ‘편리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가격 투명성, 할인(27%)’, ‘빠른 구매의사결정(18%)’, ‘다양한 제품(12%)’, ‘사생활 보호(9%)’ 순이다. 

김진경 중국 샤먼무역관은 “온라인 약국 시장은 전자상거래 기업의 최대 경쟁무대로 떠오르면서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과 의약품 유통업체가 온라인 처방약 판매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톈마오이야오관(天猫醫藥館)’ 온라인 약국을 개설하며 온라인 약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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