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세이도 글로벌혁신센터(예상도).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글로벌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Shiseido)가 도시형 개방적 연구시설인 ‘글로벌혁신센터’(Global Innovation Center)를 요쿄하마시 미나토 미라이21지구에 설립한다고 지난 3월 30일 밝혔다.
시세이도의 신규 연구센터는 부지 면적이 7,023m2에 지상 14층, 지하 2층 규모로 오는 2018년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시세이도 측은 “연구원들이 일반인들의 역동성과 생활 방식의 변화를 직접 느껴서 시대적 흐름이나 도시 내 변화를 항상 인식하는 민감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일반인들이 많이 왕래하는 이처럼 번화한 도시 중심부에 있는 연구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세이도 글로벌혁신센터는 △적극적인 소비자들과의 직접 교류를 통한 가치 창출 △첨단 연구시설과 물류 같은 다른 산업 분야와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전세계 고객 정보와 기술 정보의 집중화, 전세계 활용을 통한 가치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세이도는 2020년까지 적극적인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비전 2020’(VISION 2020)을 발표했다.
특히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태국), 유럽(프랑스), 미국에 있는 기존 연구센터의 국가별, 지역별 제품 개발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지역 지향적인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세계 연구원을 현재 1,000명에서 2020년까지 1,500명으로 증원하고 혁신적 제품 개발의 기반을 조성하는 새로운 분야의 기초와 포괄적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순매출 대비 연구개발 지출비율을 현재의 1.8%에서 2020년 2.5%로 높인다고 밝혔다.
시세이도는 신규 연구시설에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에너지를 보존하며 다른 환경 보호 조치를 취함으로써 ‘CASBEE 요코하마’(요코하마시의 건물환경 효율성 종합평가 시스템) 제도에서 최고 수준인 ‘S’등급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상 사태에 대응하고 재해 발생시 귀가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반관반민 성격의 공간을 확보하고 직원 뿐 아니라 귀가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비상 보급품도 저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