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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국내 화장품 기업 러시아 수출길 넓어진다

러시아, EU 수준으로 수입 화장품 규제 완화

세계 10위권 화장품 시장으로 평가받는 러시아가 화장품 수입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여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對러시아 수출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러시아는 수입화장품의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으로 인식되던 정부위생등록(SGR) 규정의 폐지를 포함, 일련의 수입 규정에 대한 정비를 단행해 EU 수준으로 수입 규제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EU의 수입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그간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3국 관세동맹(Single Customs Union)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러시아 Gost-R 등의 위생규정에 부합하는 제품만 수입을 허가해왔다. 

그런데 이 규정이 상당히 까다로워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SGR을 폐지하고 새로 화장품 안전규정(Safety of Cosmetic Products)을 마련, 수입화장품에 대해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규정은 예전과 비교해 구비서류, 절차 등이 줄고 품질이상 등 수입품에 대한 책임소재를 제조업체로만 한정해 부담을 줄였다. 또한 새 안전규정의 성분 표시 및 라벨링 방법도 EU의 ‘76/768/EEC’ 및 ‘European Regulations 1223/2009’와 거의 일치해 EU 수입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은 러시아 시장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이 같은 제도의 개선과 관련, “러시아가 자국을 비롯한 관세동맹국의 규정을 EU의 수준으로 합리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관련 업계에서는 새 규정이 과거와 비교해 개선된 점이 많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기준완화에도 일부 개인위생, 썬탠, 피부미백제, 어린이용 화장품, 모발염색제, 나노관련 제품, 탈모방지 크림 등은 과거 규제에 준하는 요건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한국무역협회는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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