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 이하 분장협회)가 지난 3월 25일 한국미용전문학교 4층 메이크업 실습실에서 2012년 메이크업아티스트 및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 검정 실기시험 패턴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의 메이크업 교육 기관 교사, 강사 및 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히 올 6월부터 변경된 실기시험 출제 내용에 대해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나현 정화예술대 교수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연출하며 로맨틱이미지의 신부와 펑키스타일의 패션모델을 표현하는 뷰티스타일리스트 3급 실기패턴을 선보였다.

안 교수는 “현장에서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인력을 요구하는데 그러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인재가 드물다”며 “뷰티 산업의 멀티 인재로서 활약할 뷰티스타일리스트 양성에 힘쓰고, 여기 모인 강사들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자기 개발과 기술 배양에 힘써 모범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분장협회 김유리 부회장과 서혜경 이사의 메이크업아티스트 자격시험 패턴 강의가 이어졌다.

새로 출제된 영상메이크업의 패턴을 출제하고 선보인 서혜경 이사는 시크하고 모던한 세미스모키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모노컬러의 톤온톤 매치와 속눈썹이 강조되는 화장품 트렌드 광고메이크업 패턴을 통해 모델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기술과 트렌드의 매칭을 강조했다.

동양적인 느낌의 패턴과 컬러로 패션메이크업을 시연한 김 부회장은 토속적인 민속적 이미지를 표현한 느낌으로 붉은색, 노란색 등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난색계열의 색상을 사용해 주제에 맞는 이미지를 모델에게 시연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출제 의도를 설명했다.

아울러 분장협회는 메이크업 교육강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사업계획 및 기획의도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장협회의 상반기 주요 사업은 무한도전 메이크업 경진대회 개최를 비롯해 미국 트레이드쇼 참관 및 시네마메이크업스쿨 연수, 오스트리아 바디페인팅 페스티벌 참가, 여수엑스포 워크샵 및 정기총회, 말레이시아 뷰티아시아 박람회 참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날 최윤영 회장은 탄탄한 기술과 합리적인 교육 방침으로 인재육성과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자들을 격려하고, 2012년의 주요 사업들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