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2015년은 예년과 달리 풍성한 뷰티 협회 행사가 열린다. 국제 대회를 비롯해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박람회까지 다양하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2013년 국내 화장품 생산업체는 1,895개, 생산품목은 8만 8,806개로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7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생산금액은 7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2% 성장했다.
2014년 국내 화장품 수출은 19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로 급증하며 최근 5년간 평균 35%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는 50%가 넘는 수출 증가와 10% 미만에 그친 수입이 맞물려 화장품 무역수지는 처음으로 2억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 화장품 산업은 한류의 열풍에 K-뷰티라는 이름으로 최근 5년간 큰 성장을 기록했다. 화장품 시장 규모의 확장과 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뷰티 협회 역시 다양한 엑스포와 박람회, 콘테스트를 통해 화장품과 뷰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2015년 주요 뷰티 협회의 대형 행사 일정을 정리했다.
2015년 뷰티 협회 대형 행사 일정
먼저 가장 가까운 협회 일정으로는 한국미용문화사연구협회(회장 박수향)가 주관하며 오는 5월 16일 진행되는 ‘2015 K-뷰쳐 미용 컨테스트’와 같은 날 열리는 행사로는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회장 오세희)의 ‘제13회 (사)한국메이크업협회장배 전국메이크업경진대회’가 있다.
9월에는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최영희)가 주관하는 ‘2015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IKBF 2015)’이 SETEC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미용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며 ‘OMC(세계이미용협회)헤어월드’가 내년 3월 국내 유치가 확정돼 일정이 앞당겨졌다.
최영희 중앙회장은 “2016년 헤어월드가 3월 개최되는 관계로 IKBF 대회를 9월로 앞당겨서 개최한다”면서 “세계적인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는 헤어쇼와 후배 미용인들에게 우리 미용역사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헤어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5월 23일에는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의 ‘무한도전 메이크업 콘테스트’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그 이튿날인 5월 24일에는 한국뷰티산업진흥원의 ‘2015 서울인터내셔널뷰티콘테스트’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2015 서울인터내셔널뷰티콘테스트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뷰티인들의 기능습득을 장려하고 산업 현장에 부응하는 뷰티 콘테스트를 통해 세계 뷰티문화의 교류와 뷰티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을 바탕으로 실시한다.
5월 30일부터 31일에는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피부미용능력개발협회(회장 김은자)가 주관하는 ‘KASF 2015 미용기능경기대회’는 2015년까지 7년 연속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민간기능경기대회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미용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티산업 박람회와 뷰티 학술 컨퍼런스도 동시에 개최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또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SETEC에서는 한국네일협회(회장 강문태)가 주관하는 ‘네일엑스포 2015 (Nailexpo 2015)’가 관람객이 2만 2,000명 이상 참가하는 등 국내 최대 네일 박람회의 명성을 확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월 27일부터 28일까지는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회장 조수경)가 주관한 ‘2015 대한민국 뷰티산업 박람회’가 세종대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이처럼 앞으로 많은 뷰티 관련 행사가 남아 있다. 앞으로의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또 한류 열풍이 뜨거운 중국과 동남아 지역 내 국내 화장품 업체와 브랜드의 인기 유지를 위해서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뷰티 행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