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뷰티고등학교(교장 김명석)의 3학년 재학생들이 재능 기부 봉사에 나섰다.

한국뷰티고등학교는 지난 9월 26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에 있는 한경원광소규모요양원을 찾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학교특색사업의 일환인 1·3세대 공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부모, 미용과 교사, 산학, 인턴 교사, 3학년 학생들이 모여 20여 명의 노인들에게 목욕 도우미 역할과 함께 헤어 커트와 손·발 마사지 봉사를 진행한 것.

이번 봉사 활동에서 학생들은 토탈 뷰티 전 분야인 헤어 커트와 피부(안면 관리, 손·발 관리) 등 2년 6개월 동안 학교에서 실시한 산학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익힌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전문 미용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현장 실습의 기회도 된 의미 있는 봉사 활동이었다"고 전했다.

한국뷰티고등학교 조승균 교감은 "뷰티 기능 향상과 올바른 인성 함양에도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함께 하는 사회에서의 공동체 의식을 심어 주는 귀중한 체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