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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남성 화장품 PB상품 인기 높다

올해 이마트 남성 PB화장품 53% 고성장 ‘주목’



▲ 사진 : 이마트 내 화장품 매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유통업계 자체 개발 브랜드인 PB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료품, 생활용품에 집중됐던 상품 영역도 날로 확장되고 있다.  


PB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10~20% 가량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데다 인지도 높은 제조업체와 협력해 상품을 출시하면서 품질 경쟁력까지 겸비했다. 또 해당 유통채널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형마트와 홈쇼핑, 편의점, 호텔에서 주유소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PB상품 전성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최근 PB상품 가운데서는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거대 유통업체들부터 올리브영과 왓슨스 등 헬스&뷰티숍들까지 눈독을 들이면서 독점 브랜드 수입과 PB브랜드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일찌감치 화장품 매출의 지속적인 하락을 경험한 이마트는 병행수입과 PB화장품 라인 출시로 돌파구를 찾은 케이스다. 
 
이마트는 화장품 제조판매기업 엔프라니와 손잡고 지난해 1월 PB제품으로 기능성 화장품 솔루시안을 선보였다. 솔루시안 3초세럼은 한해 5만개 이상 판매되며 보습라인 화장품 상품군에서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다.
 
PB화장품의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올해 1월 안티에이징 라인 솔루시안 리페어 라인을 새로 출시했다.

PB화장품 라인이 매출 성장을 견인함에 따라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는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이마트가 찾은 블루오션은 남성 전용 화장품이다. 이마트는 6월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남성 전용 스킨케어 라인인  ‘솔루시안 젠틀맨’을 출시했다. 이마트 ‘솔루시안 젠틀맨’은 쉐이빙젤, 스킨토너, 젤로션, 데오미스트 등 4종으로 구성됐으며 화장품 전문 제조 기업인 엔프라니가 생산을 담당했다. 



▲ 사진 : 이마트 남성 전용 스킨케어 라인 ‘솔루시안 젠틀맨’.

이마트의 남성화장품 시장 공략은 남성화장품의 소비자층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4년 남성 1인당 스킨케어 비용 지출이 세계 1위다.
 
몇 년 전만 해도 남성화장품은 피부미용에 관심이 있는 일부 젊은층에 한해 소비됐지만 최근 남성의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다양한 연령층으로 소비가 확대되면서 남성 소비자들이 스킨케어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또 전체 소비자의 경우 화장품 구매 시 온라인 쇼핑몰(22.4%) 다음으로 대형마트(21.2%)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남성의 경우 대형마트(33.5%)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마트의 남성 스킨케어 상품 매출을 살펴 보면, 지난해에 전년대비 29.8%의 신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53.9%로 고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대의 젊은층에 국한돼 소비되던 남선 화장품이 대형마트 화장품 주고객층인 30~50대들에게까지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윤영길 이마트 생활용품팀 바이어는 “이번에 선보이는 솔루시안 젠틀맨은 자연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에 섬세한 향을 더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성전용 퍼퓸 스킨케어 상품”이라며 “남성 스킨케어 시장이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과 기능을 다양한 스타일에 맞춘 남성 전용 스켄케어 라인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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