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 뷰티사업은 SNS,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분야이다.”
7월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코스인코리아닷컴(대표 길기우)의 주관으로 개최된 ‘중국 화장품 온라인몰, 역직구 동향과 진입전략 설명회’에서 상해러커문화전파유한공사 이현주 대표가 ‘중국 모델 활용한 china marketing 및 소셜 판매 플랫폼’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업체 대표이사와 임원, 사업부장 등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에서 이현주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SNS,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중국 시장 진입 전략과 베타 오픈한 상해러커문화전파유한공사의 ‘LEKEMODEL.COM’ 등 새로운 수출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이현주 대표는 우선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모바일 인구에 주목했다. 중국 모바일 인구는 2014년 5억명에서 2017년 7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소통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중국에서 쇼셜 판매는 이미 일상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 대표는 “뷰티 관련 앱도 넘쳐나 우스갯소리로 ‘네이버 만한 앱이 1000개는 된다’는 말을 할 정도”라며 “모바일 전자상거래(M-commerce)에서 모바일 앱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중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SNS, 바이럴 마케팅의 중요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 진출 초기 어려움을 겪다 SNS, 바이럴 마케팅의 가능성을 확인, 중국 모델들에게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사진을 찍어 홍보해 줄 것을 요구해 소위 ‘대박’을 터트린 한 업체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착안해 탄생한 ‘모델을 이용한 마케팅 및 판매 플랫폼’이 최근 베타 오픈한 ‘LEKEMODEL.COM’이다.
‘LEKEMODEL.COM’은 제품의 홍보, 판매 모델을 모집한 후 선정된 모델이 사진을 등록하면 상품이 자동으로 노출되는 구조이다. 자아 표현욕구가 강한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긴 말보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의 전달력에 주목한 것.
또 이를 중국 내 대표 SNS 및 바이두 등 다양한 곳에 공유해 홍보 효과와 더불어 일반 판매 및 직구 판매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모델이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 줘 상품성 검증은 물론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모델을 통한 SNS 마케팅과 이들의 팔로워인 20~30대 고객에 대한 타겟 마케팅, 모델들의 충성 고객까지 모두 구매로 이끌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현재 모델 대회를 준비 중이며 알리바바 그룹이 세운 온라인 판매 및 마케팅 교육 정식 인가 대학인 상해 타오바오대학과 판로 지원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발표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움직임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온라인몰 동향과 입점, 역직구를 통한 진입전략 등 화장품 수출 플랫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