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경기침체도 미용 시장의 약진을 막을 순 없었다.
코트라는 최근 발표한 '불황을 뚫은 세계 시장 대박상품' 보고서를 통해 장기화된 경기침체에도 화장품, 미용기기, 네일아트 제품 등 미용 제품의 매출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힐링(healing: 치유)'을 소재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으면서 힐링 마케팅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베이비 부머 남성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 증대로 남성용 화장품 매출 규모에 있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남성 미용제품 시장은 지난 2010년 23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으며 2016년에는 32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홍콩은 안티에이징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용 안티에이징 미용기기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콩에서 판매 중인 기능성 화장품 ' Mioggi'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함으로써 시장 진입에 성공, 현재 홍콩 중심부에 6층 규모의 Mioggi 타워(종합뷰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제품 판매, 스킨케어 서비스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은 2011년 4.4%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폴란드 스파용품 매출액은 연 1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미용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코트라 측은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립스틱 효과 그리고 오랜 경기 침체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힐링 용품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적인 힐링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 역시 오랜 경기 침체로 지친 심신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친환경·웰빙 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힐링 열풍에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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