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소망화장품 홈페이지 캡처. |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소망화장품이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소망화장품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는 최대주주인 KT&G와 소망화장품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강석창 전 대표가 얽혀 있다.
소망화장품은 지난 7월 22일 이사회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강석창 전 대표가 불공정한 방법으로 주식을 발행해 주주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다.
소망화장품 영업이익은 2010년 110억원에서 2012년 26억원으로 감소했으며 2013년에는 183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53억원 영업적자를 냈으며 125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는 부실기업으로 전락했다.
이와 관련해 소망화장품 마상현 마케팅팀장은 “주주 간 문제일 뿐 분쟁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분쟁에 대해 일각에서는 KT&G가 소망화장품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소재 거론을 막자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소망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33억 원을 올렸다. 소망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은 유통채널, 브랜드 재정비 등의 효율화를 기반으로 얻은 성과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소망화장품의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국내 사업 부문에서 면세점 유통을 직영화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의 아시아 국가들과 중동 국가 등의 유망 거래처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앞으로 이번 사태가 어떤 국면을 맞게 될 지 주목된다.

▲ 사진 : 소망화장품 임시주주총회 개최 안내.(출처 : 소망화장품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