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커트 이·미용료가 가장 비싼 지역과 가장 저렴한 곳은 어디일까?
기획재정부가 지난 9월 23일 발표한 '서민생활 밀접 30개 품목 시도별 가격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8월~2012년 8월 기준 커트 미용료의 전국 평균 금액은 12,422원이며 가장 높은 금액을 받는 지역은 서울(15,727원), 최저 금액을 받는 지역은 충북(9,857원)이다.
커트 이용료의 전국 평균 금액은 10,568원으로 집계됐으며 최고 금액은 충남(11,200원), 최저 금액은 대구(9,000원)가 차지했다.
▲ 출처 : 기획재정부 |
서울이 가장 비싼 요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된 커트 미용료의 경우에는 서울에 이어 △부산 13,727원 △전남 12,444원 △광주 11,800원 △대구 11,667원 △울산·대전 11,600원 △강원 11,444 △충남 10,950원 △제주 10,833원 △경기 10,714원 △경북 10,615원 △전북 10,600원 △경남 10,455원 △인천 10,333원 △충북 9,857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12년 8월 기준 강원도 커트 미용료는 전년 동월 대비 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커트 미용료 평균 상승률은 5.7%다.
강원도 외에 △울산(7.7%) △충남(7.5%) △부산(6.9%) △대구(6.7%) △경북(6.3%) △서울(6.1%) △경기(6.1%) △경남(6.0%) 등 7개 지역이 평균 수치를 웃돌았으며 △인천(5.1%) △전남(4.5%) △전북(3.9%) △대전(1.7%) 등 4개 지역은 다소 적은 인상폭을 보였다. 제주, 광주, 충북은 전년 동월 대비 0% 상승을 기록했다.
▲ 출처 : 기획재정부 |
커트 이용료는 충남(11,200원)에 이어 △전남 11,111원 △전북 11,100원 △경북 11,000원 △충북 10,857원 △울산 10,800원 △경기 10,714원 △대전 10,600원 △서울 10,545 △인천 10,333원 △강원 10,333원 △경남 10,273원 △제주 10,000원 △부산 10,000원 △광주 9,400원 △대구 9,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눈에 띄는 특징은 커트 미용료에서 최고 금액을 기록했던 서울(1만 5,727원)이 이용료 부분에서는 전국 평균 금액인 10,568원 보다 낮은 10,545원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은 타 지역에 비해 20~30대 젊은 남성이 많기 때문에 이발소보다는 미용실 이용이 높다"며 "미용료가 비싼 대신 커트 이용료는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12년 8월 기준 커트 이용료의 전년 동월 대비 평균 가격 상승률은1.9%로 미용료(5.7%)보다 3.8%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어떤 방식으로 집계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권비와 임대료 상승이 전반적인 커트 이·미용 가격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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