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업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별 위생 서비스 평가가 잇따라 실시되고 있다.
업소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고, 업소 간 자율 경쟁을 유도해 전반적인 위생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다.
각 지자체는 위생 서비스 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업소에 '베스트 미용 업소' 로고를 제공하거나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혜택을 부여해 각 업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6월 12일 위생 서비스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더 베스트 우수 업소' 142개 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업소는 지난해 각 구청이 미용 업소 2838개(피부미용실 제외)를 대상으로 시설 환경, 위생 안전성, 서비스 질 등의 항목을 평가한 결과 90점 이상을 득점한 곳이다.
시는 이달 중 우수업소 표지판을 제공해 영업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일까지 공중위생업소 위생 서비스 등급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은 업소 중 만점을 받은 이·미용 업소 49개 소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 '베스트 공중위생업소' 19곳을 선정했다. 이중 미용 업소는 16개다.
시는 베스트 공중위생업소에 선정된 업소들의 내·외부 전경사진과 업소명, 소재지, 전화번호 등 정보를 취합해 7월 말까지 인천시 관광 홈페이지인 '인천투어 (http://itour.visitincheon.org)'에 등재하는 등 혜택을 부여했다.
또 베스트 공중위생업소 중 고득점 업소에 대해서는 표창, 베스트 업소 로고 제작, 홍보물(책자) 등을 배부해 공중위생업소 영업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위생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선 1월에는 서울 동대문구가 이·미용 업소 공중위생 서비스 평가를 실시해 '베스트 오브 베이스 이·미용 업소' 31개 소를 선정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이·미용 업소 773개 소의 위생 서비스 평가를 실시했으며, 90점 이상을 얻은 321개 소를 최우수 업소로, 80점 이상 90점 미만을 득접한 432개 업소를 우수 업소로 지정해 동대문구청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또 최우수 등급 업소 중 득점 상위 10% 이내에 속한 이용업 4개 소와 미용업 27개 소를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이·미용업소’로 선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우수 업소 로고를 제공했다.
박희선 보건위생과장은 "공중위생업소의 위생 서비스 수준 향상을 목표로 위생 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며 "우수 업소의 혜택을 강화해 업소 영업주들의 개선 의지를 북돋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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