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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뷰티관광 활성화 위한 사전 정비작업 시급

‘K-뷰티’ 열풍 뷰티관광객 급증…관광상품 활성화 제도 필요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K-뷰티’ 열풍이 확산되면서 뷰티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뷰티숍을 관광 상품으로 활성화시켜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업계의 이런 요구를 반영하듯 뷰티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 지원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뷰티관광 선도업체 선정・지원사업’을 시작했고 각 지자체에서는 뷰티 관련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뷰티 관광 도시’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 이전에 뷰티 산업 전반에 걸친 정비 작업이 선행돼야 진정한 뷰티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중론이다.

 

K-뷰티 열풍으로 관광객 증대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뷰티관광 횟수가 높아지면서 대형 여행사 한국 화장품 매장 방문이나 온천에 포함된 피부마사지숍 일정을 포함하는 패키지 상품이 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직접 국내 클리닉에 접촉하는 경우 이・미용 서비스 공급자 선택의 폭이 좁고 시간과 수고가 많이 들며 체계적인 관광을 즐길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즉 뷰티숍을 이용하고 싶어도 그럴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외국인을 제대로 수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뷰티숍 관광상품화 해야


한 업계 관계자는 “많은 뷰티숍들이 언어 습득, 나라별 교양 교육, 크레임 발생시 신속 대응 등 뷰티관광에 필요한 여러 요인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뷰티관광을 외치기 이전에 언어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뷰티관광을 협회 등 민간 차원에서 이끌려고 하는 현 상황도 문제점이다. 정부에서 뷰티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기획하려고 해도 산업체가 아닌 뷰티 협회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실제 효과는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의료+뷰티’ 상품 개발 대안 제기


K협회 관계자는 “K-POP은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가수가 이끈 것이지 가수협회가 중심이 돼 이뤄진 것은 아니다”며 “뷰티관광은 협회가 아닌 산업체가 중심이 돼야 하는데 각 협회의 실속 챙기기로 이것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는 돈만 지원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뷰티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올바른 중심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와 뷰티를 묶어 ‘의료뷰티’ 상품을개발하자는 대안도 제시되고 있다.


한국의료관광학회 김근종 회장은 “숍별로 가격 합리화와 나라별 교양 교육, 나라별 언어에 대한 교육이 기반된다는 전제 아래 피부, 미용, 성형, 숙박, 관광 등을 패키지로 묶은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뷰티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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