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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KBS 장영실쇼, 첨단 화장품 미래 방송

9월 6일 박가분, 쿠션, DNA 맞춤 화장품 분석 진단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K-뷰티를 선도하는 화장품 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아름다움에 대한 인류의 역사 문화와 함께 진단한 방송 프로그램이 화제다.


KBS 장영실쇼 궁금한 일요일은 ‘아름다움의 과학, 첨단 화장품’이란 타이틀로 지난 9월 6일 저녁 8시에 방송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 ‘박가분’부터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쿠션 화장품’, DNA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 화장품 등 최첨단 화장품 연구개발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은 4명의 전문패널이 아름다움에 대한 과학적 이론적 배경설명과 함께 중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신한류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해외 박람회, 쿠션, 한방 화장품 등 한국 화장품 산업 현장과 함께 폭넓게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특허를 보유한 ‘쿠션 화장품’ 개발 배경과 히트요인을 아모레퍼시릭 연구원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고 이들 제품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비결을 소개했다.



또 인삼, 콩, 녹두 등 우리나라 토종 식물을 원료로 한 한방화장품이 미국과 유럽 등 화장품 선진국 시장 소비자들에게 동양의 신비를 간직한 화장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인터뷰를 통해 한방화장품의 세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지난 5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 화장품 미용 박람회 현장 화면과 함께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이미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밝힌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말 기준 2조 1천억원 규모이며 화장품 수출 상위 5개 국가는 중국(6천5백억원), 홍콩(4천5백억원), 미국(1천7백억원), 일본 1천7백억원), 대만(1천1백억원)이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쿠션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 반응과 개발 배경, 첨단 화장품 개발을 통한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 관련 제언도 조목조목 소개했다.



중국에서 A사 매장을 관리하는 한 직원은 “한국화장품은 제 피부에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사용했을 때 느낌도 좋고 저에게 잘 맞아요”라며 “한국 제품이 다국적 화장품 보다 더 촉촉하고 화장한 후에도 자연스럽고 화장이 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특히 “쿠션 화장품류는 늘 인기 있는 제품중 하나예요. 계속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요. 중국에서의 영향력이 무척 커요”라고 강조했다.


A 화장품 기업 백두현 책임연구원은 “기존의 어떤 유리병이라든가 튜브형 용기에 갖고 다녔을 때는 흘러 내리는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흐르지 않는 액체를 한 번 만들어 보자' 그런 고민을 계속 가지고 있던 와중에 우연치 않게 흐르지 않는 액체를 머금고 있는 주차도장 스탬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쿠션 형태 화장품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김주덕 한국화장품미용학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BT(바이오)나 NT(나노)기술이 굉장히 발달해 있다”고 전제하고 “이런 기술을 접목시킬 수있는 것이 화장품 산업인데 이런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정부에서는 글로벌 기준에 맞는 규제 관리를 해주고 이렇게 하면 우리나라 화장품은 향후 훨씬 큰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 화장품 기업 박준성 책임연구원은 “유럽 소비자들이 한방화장품에 대해 내가 바르는 화장품이 굉장히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시장 자체는 굉장히 커질 거라고 생각하고 마찬가지로 미주, 유럽에서 아시아에 대한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부분들 이런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한방화장품 시장은 성장하고 발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패널 출연자는 △전미영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연구교수 △박형주 아주대학교 수학과 교수 △지상현 한성대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 교수 △피현정 브레인파이 파이스랩 대표 등이다.


이날 패널들은 아름다움은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그리스 아테네 신전, 인도 타지마할 등 고대 유물과 미술작품 속에도 미의 가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만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오랜 역사발전과 함께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K-뷰티가 전세계인의 공감을 받기 위해서는 화장품이 문화산업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한 시장 접근과 함께 생명공학, IT와 BT를 결합한 첨단 화장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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