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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미용사 면허·자격일원화 '대학 학원화 정책' 중단

복지위 김명연 의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감 지적


▲ 김명연 의원의 국감 질의 장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의원(새누리당, 안산 단원 갑)은 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미용사 면허·자격 일원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9월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미용사 자격검증 강화 방안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뷰티 관련 대학 졸업자도 자격시험을 치러야한다는 내용이 발표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자격증 위주의 정책으로 대학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고 결국 자격증 대학의 학원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학비 이외에 미용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비를 별로도 부담해야 하는 등 사교육비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뷰티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인성, 지성, 창의성을 겸비한 전문 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양재동 aT센터 3층에서 열린 「이·미용사 자격검증 강화 방안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당시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의 신승일 과장은 "대학이 한 것이 뭐냐, 실습도 안 하지 않느냐" "면허제를 주장하려면 자격증 제도보다 더 나은 교육을 진행하라"며 면허제를 주장한 학계와 단체들을 몰아붙여 공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바 있다.

 

이에 학계 관계자들은 "복지부 소속인지 자격증을 주장하는 단체 소속인지 모르겠다"며 "중심을 잡아야 할 구강생활건강과의 과장이란 사람이 저러고 있으니 공청회를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당시 학계 관계자들은 공식적으로 항의할 뜻을 전했다.

 

따라서 이번 국감에서 김 의원이 지적은 시의적절했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또한 공청회 주제 발표에서 자격일원화를 발표한 보건산업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의 황순욱 팀장의 개선 방안에 문제점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는 증거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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