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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종 B2C 모바일 기기 활용률 높다

대한상의 조사, 모바일 기기 업무 활용률 화장품 63.6% 응답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국내 제조사 가운데 2곳중 1곳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중소기업의 활용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업종별 모바일 활용 실태



▲ 출처 :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전화와 팩스로 ‘모바일 기기 활용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3%가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회사 정보망과 연동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51.7%였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69.2%가, 중소기업은 37.2%가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장품·가방·신발(63.6%), 식음료품(58.3%), 자동차·부품(57.7%)으로 나타났으며 기계·정밀기기(32.1%), 고무·종이·플라스틱(28.6%)은 모바일 기기 활용률이 다소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고객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화장품·생활용품 등 B2C업종과 재고관리가 중요한 식음료품에서 모바일 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가운데 개인고객을 상대로 한 영업활동이 적은 기계·플라스틱 같은 부품소재 기업은 활용도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장품 제조사의 경우 모바일 활용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을 제조하는 A사는 2012년 전체 매출의 7%에 불과하던 모바일 매출비중이 지난해 30%까지 상승했다.

A사는 “화장품 특성상 사용법 등을 묻는 고객들이 많은데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SNS나 문자로 실시간 응대하니 제품 이미지가 상승하고 고객충성도가 올랐다”며 “모바일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취약점인 보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기기의 활용유형으로는 1순위에 사내정보 교환을 위한 메일·사내게시판(70.4%)이 올랐으며 그 뒤를 고객문의·애로를 모바일로 바로 접수·처리하는 고객관리(48.6%)가 꼽혔다.

이어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기업홍보와 제품판매(36.0%),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동 문서열람·작성(32.6%), 실시간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2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권남훈 건국대 교수(대한상공회의소 자문위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경제활동의 시간과 공간 제약이 사라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등 사업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모바일 활용은 빠른 의사결정, 이동에 따른 업무손실 경감, 고객서비스 강화 등의 장점이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기업경영에 모바일 활용이 늘어나면서 기획, 생산, 판매 등 모든 분야에서 일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모바일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ICT의 제조업 접목, 콘텐츠 개발, 업무방식 개선을 통해 산업의 스마트화, 모바일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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