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 태국 방콕] 아시아 최대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가 11월 3일 태국 방콕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인-코스메틱스 아시아’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태국 방콕 BITEC에서 32개국 392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2015년 화장품 시장의 28%를 차지하는 아시아 화장품 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전 세계에서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는 물론 유통 업체, 연구소, 출판 관계자들이 참여해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
한국에서도 바이오랜드, 태성그룹, 선진화학, 엑티브온, 초이스엔텍, 바이오스펙트럼, H&A파마켐, 인코스, 모아캠, 두래, 키맥스, 나노젠, 화코스텍, 보광화학, 바이오셀트란, 젠텍, 케이씨아이, 명진뉴텍, 지에프씨, 내추럴솔루션, 코스몰 등을 비롯한 50여 개 화장품 원료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인-코스메틱스 아시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참가자들을 맞았다.
먼저 전시장에 마련된 ‘제품 트레일(Product Trails)’ 표시판을 따라가면 업계 전문가들이 뽑은 TOP 10 원료를 만날 수 있다.
‘이노베이션 존’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들을 소개하고 ‘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는 화장품 원료와 관련한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원료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제품 개발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또 ‘마케팅 트렌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사례 연구와 설문조사, 새로운 시장 데이터를 통해 한 발 앞서 아시아와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 업계 전문가의 지도하에 자신만의 고유한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는 ‘실습교육 세션’과 마케팅 리서치 전문 업체인 민텔 뷰티팀에 의해 엄선된 코스메틱 완제품 시연, 베스트 원료 시상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인-코스메틱스 아시아’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전시회 앱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카탈로그 없이도 전시회에 대한 많은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찾고자하는 부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전시 참가자와 제품의 리스트 등도 확인 가능하다. 또 마케팅 트렌드 세미나 스케줄도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전시 디렉터 사라 깁슨(Sarah Gibson)은 “‘인-코스메틱스’는 국제적으로 치러지는 유럽 행사를 비롯해 한국과 라틴 아메리카 등 각 지역 별로 치러지고 있다”며 “특히 방콕은 전 세계 어디서나 방문 가능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이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마케팅매니저인 이반 라할(Ivan Rahal)은 “한국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가 매우 수준 높은 화장품, 원료 관련 내용을 다룬다면 방콕은 이보다는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부분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과 한국 등 주목받은 화장품 시장과 안티에이징, 미백, 3D 바이오 프린팅, 나노 기술 등 전반적인 화장품, 뷰티 분야 이슈들이 다양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