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LG생활건강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목표주가도 오르고 있다.
동부증권은 11월 27일 LG생활건강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해외, 중국 매출 비중 확대 전망

▲ 자료 : LG생활건강, 동부 리서치. |
박현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1조3615억원, 영업이익을 46% 늘어난 1624억원으로 각각 전망한다”며 “전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성장률이 3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한다”고 밝혔다.
특히 “후와 숨 브랜드의 면세점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방문판매 채널에서 판매사 1인당 평균 매출이 증가함에 따른 매출 고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
또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이익률 개선을, 음료 부문에서는 판가 인상 효과와 수요 증가로 할인점이나 편의점 등의 모던채널 매출 성장세가 3분기와 유사한 20% 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부문 볼륨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 전망

▲ 자료 : LG생활건강, 동부 리서치. |
해외 사업 확장에서 의미 있는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때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감도 연간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는 데 영향을 줬다.
박 연구원은 “내년 관전 포인트는 중국 사업 강화를 통한 해외 실적 성장세”라며 “코슈메슈티컬 브랜드인 차앤박과 색조 브랜드 VDL의 중국 진출이 예상되며 헤어와 바디케어 위주로 중국 내 유통채널을 확장함으로써 중국향 실적이 의미를 갖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 연간 추정치 상향 (단위 : 억원, %, %P)

▲ 자료 : 동부 리서치. |
그는 “해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26%에서 2016년에는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시장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질 전망이며 온라인 채널의 가파른 성장세에 빠른 대응으로 연간 매출 13% YoY, 영업이익 28% YoY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은 상대적으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제한적이면서도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볼륨 성장이 기대돼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