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현대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11월 30일 리포트를 통해 2015년에는 화장품 업계 호황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으나 2016년은 옥석을 가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화장품 업체들에 있어 확장된 내수 시장이라 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이달미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국내 매출 성장세와 중국에서 발생되는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는 업체나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갖추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화장품 OEM ODM 업체들 위주의 투자전략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브랜드력이 높은 국내 화장품 대형업체들 위주로 투자가 유리할 전망”이라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화장품 OEM ODM 업체로는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강력한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갖춘 코스맥스를 추천한다”고 손꼽았다.
2016년에는 따이공 규제로 인해 중국향 화장품 수출금액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 중국 생활용품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16조원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이유로 시장에 한방샴푸를 선보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주목해야 한다고 이달미 연구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