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2015년 한해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를 뜨겁게 달군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 전문 저널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는 2015년 송년특집으로 올 한해 동안 화장품 연구개발(R&D) 분야의 이슈를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화장품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OEM ODM 업체 연구소, 상품기획팀, 공장 책임자, 원료업체, 부자재 업체, 대학 교수 등 총 7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15년 연구개발분야 이슈 설문조사 참여 업체 리스트
2015년 한해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화두는 단연 ‘쿠션 화장품’, ‘안티에이징(피부 노화, 항노화, 주름개선)’, ‘천연유래 추출물(자연주의)’, ‘PA++++(자외선차단 기능 강화)’, ‘중국 수출 가능 소재’ 등이었다. 또 시트 마스크팩, 특이한 제형, 천연 유기농 원료, 안전성 평가방법(동물실험 금지)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
이와 함께 나고야의정서 발효와 관련해 대체 성분과 소재 개발에도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쿠션 화장품이 지난해에 이어 히트품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화장품 용기, 패키지 분야의 신기술 개발도 어느 해보다 활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77명 중 11.27%인 16명이 2015년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 최대 이슈로 ‘쿠션 화장품’을 꼽았다. 이어 피부 노화, 항노화, 주름 등 안티에이징 연구와 천연유래 추출물 연구를 이슈로 꼽은 응답자가 각각 7.04%와 5.63%로 나타났다.
또 자외선 차단 기능 강화를 위한 ‘PA++++’ 연구를 최대 이슈로 꼽은 응답자도 4.93%에 달했다. 특히 시트 마스크와 천연 유기농 원료 연구개발을 최대 이슈로 꼽은 경우도 각각 4.23%와 3.52%로 나타나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을 리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최대 히트 화장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27.01%인 47명이 ‘에어쿠션’으로 꼽았다. 이어 마스크팩이 17.24%, 마유크림이 13.22%로 집계됐다.
이들 제품들은 국내 면세점과 명동, 제주도 등 요우커들이 몰리는 국내 관광상권은 물론 중국 온라인몰에서도 ‘대박’을 낸 제품이라는 공통점을 갖는 품목으로 앞으로도 이 분야의 연구력 집중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립틴트, 립밤, 리퀴드 루즈 등 색조제품과 수딩젤, 올인원 남성화장품도 히트제품으로 꼽혔으며 특히 2015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특허기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에어쿠션, 바이오셀룰로오스로 답한 응답자가 각각 34.93%와 13.01%로 나타나 이 두 개의 품목이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주목받은 화장품 제형 기술을 묻는 항목에서는 반전클렌저, 오일세럼 등 트랜스포밍 관련 기술이 16건으로 10.32%를 차지했으며 쿠션과 멀티 제형이 각각 7.74%로 나타났다.
화장품 원료 관련 최대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나고야의정서 발효’를 꼽은 응답자가 19.62%로 나타나 향후 수입 원료가격 상승을 대체하는 토종 화장품 원료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용기와 부자재 관련해서는 쿠션 팩트, 메이크업 용기와 패키지 개발이 활발했다. 2015년 화장품 용기, 패키지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77명 중 28명이 ‘다양한 쿠션 팩트 용기’를 1위를 꼽았으며 ‘코스메슈티컬 용기’, ‘듀얼제품’ 등이 뒤를 이었다.
2015년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최대 이슈
2015년 한해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 최대 이슈는 무엇일까? 또 올 한해 주목받은 화장품 원료 성분 소재는?
국내외 연구개발 분야 최대 이슈 (N = 142)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쿠션 열풍이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 최대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피부노화, 항노화, 주름 등 안티에이징 관련 연구개발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추럴 지향의 천연유래 추출물, PA++++ 자외선차단 기능강화 연구와 함께 중국 소비자와 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개발에 연구력이 집중됐다. 여기에 대중국 화장품 비즈니스 필수품목으로 자리 잡은 시트 마스크, 천연유기농 원료, 친환경 소재개발 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됐다.
2015년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 최대 이슈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11.27%인 16명이 ‘쿠션 화장품’이라고 답했다. 주차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된 쿠션화장품이 올해도 히트제품으로 등극하며 화장품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미투제품’이 속속들이 출연하는 등 앞으로 쿠션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피부노화, 주름 등 안티에이징 연구가 7.04%, 천연유래 추출물 연구가 5.63%로 나타났다. 자외선 차단 기능 강화를 위한 ‘PA++++’연구를 최대 이슈로 꼽은 응답자도 4.93%에 달했다.
이밖에 미생물 발효, 바이오화장품, 코스메슈티컬, 피부안전성, 방부제, 네일컬러, 위해물질 평가, 젤타입 아이라이너, 무실리콘샴푸, 캡슐레이션, PEG FREE 유화제, 아토피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억 거대 대륙 중국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를 겨냥한 화장품 개발, 위생허가 획득 등 중국 수출 지향 화장품 기능성 소개개발을 2015년 화장품 연구개발 최대 이슈로 꼽은 응답자도 전체 4.93%로 나타났다.
2015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원료 성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원료 성분 소재(N=173)
2015년에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원료 성분 소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36명이 마유, 달팽이 점액 등 동물성 원료를 꼽았다. 2위에는 미생물, 발효 추출물이 올랐으며 천연소재에서 추출한 천연 추출물이 9.25%로 나타나 동물성 원료와 미생물 발효, 천연 추출물에 관한 연구가 활발했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마스크팩이 국내 면세점과 명동, 제주도 등 요우커 필수 쇼핑 품목으로 자리잡으면서 차세대 소재로 부각한 하이드로겔 마스크와 바이오셀룰로오스를 최대 이슈로 꼽은 응답자도 각각 6.36%와 4.62%에 달해 여전히 굳건한 마스크팩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어 펩타이드, 저분자히아루론산, 발효히아루론산 등 바이오 기능성 소재가 4.62%, 발효오일 3.47%, 화산송이, 용암해수 등 제주를 원산지로 하는 화장품 원료 개발을 꼽은 경우도 2.89%에 달했다.
이밖에 콜라겐, 천연방부제, 줄기세포, 거미 추출물, 한방발효, 젤네일, 유산균, 세라마이드, 진세노사이드, ECO, Tio2 등 깐깐해진 시장과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화장품 성분과 소재연구가 진행된 것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제형기술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제형기술(N=155)
2015년 한해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제형은 무엇일까? 또 화장품 특허기술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설문조사 결과 업계 전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화장품 제형은 ‘트랜스포밍’으로 나타났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랜스포밍은 젤 타입에서 오일로 변하거나 크림이지만 피부에 바르면 가벼운 액체 제형으로 변하는 등 서로 다른 텍스처의 장점을 합쳐 하나의 제품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인 기술이다. 올해 들어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출시가 잇따르면서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고 상품을 기획하는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쿠션 화장품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12명이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제형기술에 쿠션 화장품이라고 이라고 답했으며 멀티 제형과 워터드롭, 마스크팩, 캡슐, 탄산 제형 등이 뒤를 이었다.
마스크팩도 기존의 단순한 제품이 아닌 독특한 기능이 추가된 제품 혹은 동물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기능성에 재미가 더해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타투 제형이나 젤 타입 제품, 자석 팩, 바이오 접목 기술, 온도 감응형 제형 등의 답변도 있어 마스크팩에 대한 업계의 연구개발이 활발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특허기술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특허기술(N=146)
2015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특허기술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3명 중 1명이 쿠션 화장품이라고 답했다. 이어 마스크팩과 발효 화장품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쿠션 화장품은 출시 직후부터 국내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명품기업 크리스챤 디올에서도 그 기술력에 눈독을 들일 정도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K-쿠션(K-Cushion)으로 불리는 쿠션 화장품 관련 상표출원이 급격히 증가해 쿠션 화장품의 인기를 증명했다. 쿠션 화장품 관련 상표출원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에뛰드, 엔프라니 등 주요 화장품 회사를 중심으로 2014년 323건이 출원돼 전년(109건) 대비 196% 증가했다.
등록건수 또한 2014년 기준 93건으로 전년(33건)대비 18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8월말 기준 238건의 쿠션 관련 화장품 상표가 등록돼 2014년의 93건을 2.5배 초과 달성해 K-쿠션 열풍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쿠션 화장품 외에는 바이오셀룰로오스, 하이드로겔 등 마스크팩과 관련된 기술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셀룰로오스는 미생물 배양을 통해 얻은 천연 바이오 소재로 3차원 망상구조로 일반 펄프의 약 500배 수준인 조밀하고 복잡한 구조를 자랑한다. 또 긴 섬유구조는 질기고 강하며 흡수성과 밀착력이 좋고 면, 부직포 대비 유효성분 흡수율이 10배 이상 높아 ‘제3세대 마스크 원단’이라 불리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드로겔은 수용성고분자와 금속이온의 반응으로 형성되는 3차원 그물망 구조의 제제로 보습 성분과 수분을 다량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뛰어난 보습 효과를 전달할 수 있으며 생체적합성이 우수해 최근 마스크팩 원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온도 감응 마스크팩, 동물 마스크팩, 컬러 체인지 마스크팩, LED 마스크, 자가 형태 복원형 마스크팩, 천연 거미줄 추출물 적용 마스크 시트 등 마스크팩과 관련한 특허기술에 대한 다양한 응답이 있었으며 발효와 나노 기술, 줄기세포, 디자인 접목 제품 등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화장품 시장 최대 히트 아이템
최대 히트 화장품(N=174)
2015년 최대 히트 제품은 에어쿠션, 마스크 팩, 동물성 원료 함유 제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신제형, 신유형 제품의 출시가 줄을 이었으며 그에 따른 카테고리 세분화가 눈에 띈다.
올해 화장품 산업 최대 히트 아이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약 27.01%가 에어쿠션을 꼽았다. 이어 마스크팩이 17.24%, 마유크림이 13.22%를 차지했으며 립 메이크업 아이템, 선스틱, 달팽이 크림, 에센스 팩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카테고리의 세분화 현상이다.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어쿠션의 뒤를 이어 다량의 에센스를 함유한 파운데이션 팩트가 출시되었으며 이 제품은 홈쇼핑 히트 제품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또 국내를 비롯한 중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유크림의 후속작으로 산양유, 당나귀유, 달팽이 점액 추출물 등 동물성 원료가 함유된 화장품이 등장했으며 알로에에 이어 오이, 대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수딩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회적인 이슈로 인해 주목받은 제품도 있었다. 지난 5월에 발생한 메르스로 인한 손세정제 판매량 급증이 했으며 유명 연예인이 사용해 타투아이브로우가 인기제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이슈는 설문조사 답변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소수의 특정 마니아층에서만 인기 있던 제품이 트렌드가 되기도 했다. 응답자 중 일부가 소수의 특정 마니아층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니치 향수를 비롯해 화장품 디바이스, 발효 화장품, 이너뷰티를 2015년 최대 히트 화장품이라고 응답했다. 천연소재와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홈쇼핑 히트 아이템인 투명 선스틱을 비롯해 클렌징워터, 클렌징 밤 등이 히트 아이템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5년 국내외 화장품 원료 관련 최대 이슈
국내외 화장품 원료 관련 최대 이슈(N=158)
2015년 화장품 원료 관련 최대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9.62%인 31명이 ‘나고야의정서 발효’라고 답했다. 또 한국토종원료(제주도 특산물)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어 나고야의정서 발효와 관련해 국내 토종원료 특히 제주도 특산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뒤를 이어 마유를 비롯한 동물성 소재, 천연 유래 원료, 천연 오일과 방부제, 유기농제품, 천연 기능성 제품과 같이 천연 소재라고 답한 인원이 전체 24명으로 약 15.19%에 달한다. 또 미생물 발효에 대한 응답자가 17명으로 약 10.76%를 차지했다.
특히 동물실험 금지를 비롯해 파라벤, 유해성 원료, 금지색소, 일본산 원료 방사능, 환경오염에 대한 답변이 있어 화장품의 안전성과 유해성에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중국위생허가, 중국 사용원료 목록 발표, 중국 원료회사 성장, 중국기사용 원료, 한중 FTA, 중국 CDFA,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등 중국에 관한 답변이 줄을 이어 13억 중국이 화장품 업계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라는 게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또 메르스를 비롯해 백수오, 물티슈에 함유된 보존제 등의 답변도 있어 화장품 원료 시장 역시 사회적인 이슈에 영향이 크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연구개발 학술논문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연구개발 학술 연구논문(N=50)
2015년 연구개발 분야 학술 연구논문 중 가장 주목받은 연구를 묻는 질문에는 주름, 노화방지에 해당하는 ‘항노화’ 관련 연구가 11건으로 응답의 20%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UV에 의해 발생되는 피부 노화(주름) 개선을 위한 천연소재’, ‘주름생성 피부 분석(IFSCC 시세이도)’, ‘콜라겐 재생의 연구 및 노화 동안의 변조’, ‘피부줄기세포 배양액의 항노화 효과’등 안티에이징에 관한 연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천연 원료를 활용한 안티에이징 소재에 관한 연구가 4건 포함돼 안티에이징 분야에 있어서도 ‘천연 원료’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환경 변화에 따른 주름 발생 연구’도 올해 주목받은 연구로 꼽혔다.
두 번째로 ‘천연물’을 활용한 화장품 신원료 개발 관련 연구가 16%(8건)로 천연물을 활용한 신원료 개발이 올해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큰 이슈로 부상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 논문 중 천연물에 관한 것은 ‘천연물 소재 추출물의 피부 영향 연구’, ‘복숭아, 석류, 산수유, 대추 등 천연소재를 활용한 효능 효과 연구’, ‘천연 피부 화장품 개발을 위한 약용식물 발효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다음으로 ‘스틱형 베이스 메이크업 화장품’, ‘워터 베이스 립 틴트’, ‘필 오프 타투 립’등 메이크업 제품의 신제형 개발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이 6건으로 전체 응답의 12%를 차지했다. 또 ‘자외선차단’ 관련 연구, ‘아토피’ 관련 연구가 각각 6%로 그 뒤를 이었다.
자외선차단 관련 연구에는 ‘자외선 차단 PA 수치(++++)’, 로레알과 공동연구한 자외선과 검버섯에 관한 연구 ‘Environment-induced lentigines : formation of solar lentigines beyond ultraviolet radiation)’이 주목받은 연구로 꼽혔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신원료에 관한 연구인 ‘아시안 뷰티 특화 소재 미온수 세정기능을 갖는 화장품’, ‘금산인삼과 탈모’, 바이오화장품, 히아루론산, 체취 관련 발향에 관한 연구 등을 2015년 화장품 연구개발 연구논문 중 가장 주목받은 논문으로 지목했다.
2015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용기, 패키지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용기, 패키지(N=162)
2015년에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용기, 패키지를 묻는 질문에는 28건인 전체 17.28%에 달하는 응답자가 ‘코스메슈티컬 컨셉 용기’를 꼽았다. 주사기와 비슷한 디자인의 용기를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코스메슈티컬 컨셉을 더욱 부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안대 모양의 아이패치, 알약 모양의 마스크시트 파우치와 연고, 스포이드 타입의 화장품 등이 올해 주목받은 화장품 용기, 패키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응답자의 16.05%에 해당하는 26명이 ‘쿠션 팩트 용기’를 꼽았다. 최근에는 단순한 에어쿠션 타입에서 벗어나 보틀형, 슬림형, 캔 충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으로는 6.79%에 해당하는 11명이 한 개의 화장품에 두 가지 제품 혹은 기능을 담은 듀얼 제품을 올해 가장 주목받은 용기, 패키지 제품으로 선정했다. 듀얼 제품에는 팩, 듀얼 립스틱, 듀얼 컨실러, 듀얼 세럼, 듀얼 펌프 용기 등이 있다. 네 번째로 6.17%에 달하는 10명이 무방부 포뮬러 가능 용기, 진공 용기, 탄산 스프레이용 용기, 쿨링 용기, 이층상 구슬 용기 등의 기능성 용기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56%인 9명은 호랑이 팬더, 캐릭터 등 인쇄기술을 활용한 재미있는 모양의 마스크팩 디자인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진동 파운데이션이나 진동 브러시, 클렌저 등의 어플리케이터 겸용 코스메틱 디바이스 순으로 조사됐다.
초코파이, 마카롱, 사탕 등 디저트의 모양을 딴 용기가 전체 3.09%, 알로에와 과일, 바나나, 대나무 등 제품 주성분 모양의 용기가 4.94%에 달하는 등 기존 화장품의 형태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형태의 용기에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1회용 앰플형 소형 용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오토펜슬, 크레용 모양 립스틱 등 펜슬 타입의 화장품,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한 용기 등이 올해의 주목받은 용기, 패키지로 응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