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올 해 화장품 수출 유망 지역으로 미얀마, 멕시코, 베트남 등의 지역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트라(KOTRA)는 1월 6일 서초구 KOTRA 사옥에서 ‘2016 전략시장 진출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제제재 완화와 시장 개방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얀마, 이란, 쿠바, 그리고 지역별 생산거점이자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멕시코, 베트남 등을 올해 수출의 금맥을 캘 수 있는 ‘5대 전략시장’으로 선정했다.
이들 5대 전략시장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의 해외무역관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최일선에서 기업들을 지원하면서 느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화장품 분야와 관련해서는 미얀마, 멕시코, 베트남 지역에 집중, 수출을 이끌어갈 원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전략이 제시됐다.
미얀마는 새 정부가 출범된 후 외국인 투자제도가 개선되고 신산업 정책이 수립되는 등 국내 기업의 진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수출 시장, 생산거점, 인프라 시장으로서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의 산업화 정책에 따라 건설자재와 중장비, 의약품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장품, 섬유, 차부품 등이 유망 수출 품목으로 꼽혔다.
우리나라의 중남미 최대 수출국이자 최대 무역흑자국인 멕시코는 지속적으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수출 시장으로서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또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높은 제조업 경쟁력, 45개국과의 FTA를 통한 주요 시장 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생산거점으로서도 적합하다. 이에 자동차, 차부품, 신재생에너지, 화장품 등 분야가 수출 유망 품목으로 소개됐다.
베트남은 2015년 중국,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제3위 수출 대상국으로 올해 약 6%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효된 한-베 FTA를 활용,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중간재 수출과 가전제품,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작년 우리 수출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중국 시장 점유율과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이 확대되는 등 세계 교역감소 속에서 선전한 측면도 있다”며 “올해도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성장동력 약화, 저유가 지속 등 어려운 대외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되는 전략시장을 공략하는 등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