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국내 대표 헬스&뷰티숍 라이벌 올리브영과 왓슨스는 올해 무리한 매장수 늘리기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대형화하고 매장당 보유품목수를 늘리는 동시에 자체 상품을 히트제품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또 전국 주요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해 소비자들의 매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한편 매장별 상품을 차별화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상품 구매 선택폭을 넓히고 재방문을 유도해 이를 매출로 연결시킨다는 계산이다.

인기상권 중심의 과다한 출점 경쟁으로 수익성을 악화시키기 보다 소비자가 찾는 PB브랜드 강화 등 내실경영으로 매출향상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2016년 1월 현재 매장수는 올리브영이 550여개, 왓슨스가 110여개로 올리브영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왓슨스는 아시아 NO.1 H&B숍 명성에 걸맞게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수를 지속적으로 오픈한다는 전략이다.

               드럭스토어 맞수기업 2016년 핵심 경영전략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강화 MD차별화

업계 1위 올리브영은 2016년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고 올리브영만의 MD 차별화, 고객 접근성 확대를 기반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의 본질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최근 선보인 스마트 영수증과 같이 쇼핑에 최적화된 다양한 IT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 스토어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헬스케어, 뷰티케어, 퍼스널케어, 건강식품, 잡화 카테고리 단위로 상품을 세부적으로 관리하며 다양하고 트렌디한 상품을 판매한다.

2016년 1월 현재 매장당 평균 약 1만 5천여개의 SKU 제품들을 한 곳에서 비교, 체험 구매가 가능한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자체 브랜드 전략도 강화한다. 올리브영은 업그레이드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탄생한 올리브영만의 독자 개발 상품인 PB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2011년 라이센싱 색조 브랜드 ‘엘르걸’ 론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식물나라, XTM 스타일옴므, 보타닉힐 보, 드림웍스 컬렉션, 웨이크메이크, 라운드어라운드 등 다양한 PB 제품을 선보이는 방법으로 최신 뷰티 트렌드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작년 11월 출시된 PB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ROUND A’ROUND)’는 올리브영이 뷰티 업계에서 다져온 브랜드 소싱 경험을 바탕으로 뷰티에 라이프를 더한 새로운 개념으로 큐레이팅해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드럭스토어 맞수기업 매장수와 PB브랜드 비교 현황

또 글로벌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트렌디한 제품들을 단독 소개할 예정이다. 이브로쉐, 불독 등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왓슨스, 매장차별화 수익성 있는 점포 육성

아시아 NO.1 헬스&뷰티숍을 지향하는 왓슨스는 시판 헬스&뷰티 스토어 1위 자리 탈환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GS리테일계열사로 시판시장에 런칭된 GS왓슨스는 핵심상권 매장을 대형화하고 PB브랜드 런칭 등 매장 차별화와 자체 상품 비중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매장 리뉴얼과 함께 매장내 체험존 조성 등 MD차별화를 통한 수익성 있는 점포 육성과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에 역점을 둔 마케팅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초, 헤어 등 저자극 케어 제품과 함께 건강, 민감, 안전한 아름다움과 부합된 국내외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또 트렌디한 PB브랜드 개발과 함게 유니크한 왓슨스 단독브랜드를 꾸준히 런칭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산이다.

이와함께 다양한 한정판 제품 판매, 럭키박스, 코스메틱 뷔페 등 색다른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아시아 NO.1 헬스&뷰티 전문점으로의 브랜드 이미지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왓슨스는 홍콩에 본사를 둔 드러그스토어 체인으로 현재 홍콩과 마카오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에 진출한 상태다.

우리나라에는 2005년에 GS리테일계열의 GS왓슨스을 통해 시판 시장에 런칭됐다. 2012년을 전후해 전후해 본격적으로 수도권 이외 지방에도 점포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매장수는 110여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