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느(Cannes)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면세박람회(Tax Free World Association)에 국내 뷰티 업계 최초로 단독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를 대표해 브랜드 '설화수'와 '라네즈'를 선보여 세계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세계면세박람회는 지난 1985년부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박람회로 향수·화장품, 쥬얼리, 와인 등 면세 및 트레블 리테일(Travel Retail) 업계 2,700여 업체가 참가하고, 1,0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를 대기 중일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관점(A Brand New Dimension)' 이라는 주제의 워크샵을 통해 러시아, 중국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과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과 수출, 면세 사업 규모 등 다각적인 면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아름다움과 전통의 미를 결합시킨 브랜드를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두바이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매장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설화수 여윤팩과 윤조에센스, 라네즈 워터슬리핑팩 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면세 주력 제품과 여행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특별히 구성된 트레블 세트(Travel Set)도 함께 소개했다. 아울러 국내외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미팅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김봉환 전무는 "이번 세계면세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뷰티 트렌드의 흐름을 읽고 면세 유통 채널의 전략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해 국제 면세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급속히 성장하는 아시아 면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공항 면세 및 공항 외 채널을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고객들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 면세 시장은 아시아 면세 시장의 32%, 전 세계 면세 시장의 11%를 점유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8년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입점하며 글로벌 면세점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후 국제 면세 시장에서 연매출 평균 13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 세계 10개 국 69개 면세 매장의 여행객들에게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를 선사하고 있다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면세점 입점 브랜드

 

▲럭셔리 명품 한방 브랜드 '설화수'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브랜드 설화수는 지난 2010년 12월 싱가포르 창이 공항 면세점에 최초로 입점한 이후 홍콩, 마카오, 일본,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5개 국 8개 면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설화수는 추후에도 아시아 면세 시장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윤팩(Overnight Vitalizing Treatment), 윤조에센스(First Care Serum), 자음생크림(Concentrated Ginseng Cream)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

아시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는 2008년 3월 싱가포르 창이 공항 면세점에 최초로 입점했다. 현재 라네즈는 말레이시아, 태국, 타이완, 홍콩, 중국 등 9개국의 42개 면세 매장과 19개의 기내 면세점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워터 슬리핑 팩 (Water Sleeping Pack EX), 워터 뱅크 에센스 (Water Bank Essence) 등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고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면세 전용 세트는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2012 칸느 세계면세박람회에 첫 참석한 (주)아모레퍼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