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정부가 화장품을 신수출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7개 부처는 지난 1월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6년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2015년 수출입 증가율 추이
산업부는 수출시장, 품목, 주체, 방식, 지원체계의 전면적 혁신을 통해 수출의 양적확대와 더불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수출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중 FTA를 활용해 중국 내수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선진 시장의 경기회복세, 신흥 시장의 성장모멘텀 활용, 정상외교, 메가 FTA 등을 통해 수출시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또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와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기술, 브랜드 등으로 수출품목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기존 수출품목의 경쟁력도 제고해 수출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물, 의약품 등 유망 소비재를 신(新)수출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세라믹흡수기술 등 고부가 융합제품의 연구 개발에 877억원을 지원하고 마케팅(한류 연계, 면세점, 온라인몰 입점 확대), 인력(화장품학과 개설) 등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피부진단기반 맞춤형 화장품 허용 등 신사업 진출, 신제품 출시에 장애가 되는 규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업무계획 주요 내용
산업부는 이와 함께 내수 기업의 수출기업화, 수출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에 정부지원(인력, 세제, 금융, R&D 등)을 집중하고 대·중소 동반진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수출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중소·중견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단계별(입점→마케팅→물류→반품) 애로를 해소하고 인프라 확충(통관·국제협력)을 통해 2016년 1조5천억원 수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산업부는 “수출지원기관이 제조업과 소비재, 서비스까지 지원토록 기능을 재편하고 장관 주재로 매월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해 범부처적으로 수출지원과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