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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핫 플레이스] SM면세점을 가다 르포 (1)

4월 중순 그랜드 오픈 하나투어 네트워크 활용 글로벌 마케팅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SM면세점이 면세 화장품 시장에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입점 브랜드는 설화수, 후, 네이처리퍼블릭, 잇츠스킨, 메디힐, 리더스코스메틱, 한스킨, 스킨79 등 490개 브랜드 6만여 품목에 이른다.


지난 2월 15일 인사동 입구에 1차 오픈한 SM면세점은 독자적 K-Culture 상품으로 수출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4월 중순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SM면세점은 외국 관광객의 필수 방문지 인사동 입지에 하나투어 35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안정적 고객동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면세점과도 차별화된다.


여기에 종업원지주제 시행과 우수 중소, 중견기업 제품 명품화 전략으로 ‘면세점의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입점 브랜드 해외 화장품 시장 진출 지원

 

SM면세점이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가 면세점 시장을 통해 경쟁력있는 중소, 중견 화장품 브랜드를 키워 이들 제품의 중국 등 해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SM면세점 측은 ‘테라다이아’, ‘헉슬리’ 등 중견 화장품 브랜드와 공동으로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활발한 판촉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 찾기에도 심혈을기울인다는 전략이다.


SM면세점은 맛집과 전통찻집과 업무제휴를 통한 쿠폰을 발행해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사동에서 무료 식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 고객관리에 나선 상태다.


SM면세점 중 눈여겨 볼 만한 곳이 바로 3층이다.이 곳에서는 현재 마스크팩 등 화장품 테마존을 비롯해 제주도존, K-코스메틱존 등 테마별 브랜드를 모아둔 편집숍 형태 매장으로 운영된다.


3층 엘리베이터 입구쪽에 위한 코스메틱 편집매장에는 현재 메디힐, 잇츠스킨, 한스킨 등 중국인 관광객 쇼핑 1순위 브랜드를 한 곳에서 판매 중이다. 여기에 네이처리퍼블릭, 다나한, 스킨79, 참존, 코리아나, 동인비 등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히트 브랜드들이 전시 판매 중이다.


제주도존에서는 JDC 코스메 나뚜루 등 친환경 코스메쉬티컬 브랜드 등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친환경 소재로 개발된 화장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SM면세점 입점 브랜드 현황

 

 

 

SM면세점 5층은 드라마몰이다. 5층에서는 한류 드라마 스튜디오 세트장을 비롯해 중국에서 인기있는 드라마 PPL 화장품, 캐릭터 상품 등을 판매한다. 드라마 세트장은 현재 '그녀는 예뻤다' 촬영장을 재현해 놓았는데 3개월 단위로 다른 드라마로 세트장으로 교체 운영된다.


SM면세점측은 5층에서 한류스타와의 만남, 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를 매출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SM면세점이 국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통해 허가받은 면세점인 만큼 품질력과 브랜드력을 갖춘 국내 중소화장품 브랜드들이 면세점을 통해 중국 등 해외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수있도록 브랜드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여행업계 18년 연속 1위 하나투어의 35개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통한 인바운드 모객 ▲인사동, 전통문화 관광지와 동반성장을 통한 새로운 개별자유여행(FIT) 시장 개척 ▲중소, 중견기업 상품의 K-명품화 ▲직원 주식배당을 통한 ‘종업원 지주회사’ 등 하나투어의 성공유전자를 면세사업에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 첫해인 2016년 SM면세점 서울점의 매출목표는 3500억원이며 작년 11월 오픈한 인천공항점의 매출목표는 900억원이다.

 

 

중소, 중견기업 제품 ‘새로운 K-명품’ 발굴

 

SM면세점 서울점에는 490여개 유명 브랜드를 포함 총 6만여개가 넘는 면세점 인기상품이 입점한다. 이번 1차 오픈에는 전체 브랜드의 85%가 먼저 문을 열었고 4월말 모든 브랜드가 입점을 완료하는 시점에 맞춰 그랜드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장 규모는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총 7개 층으로 3000여 평의 공간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다.


상품 전략은 명품과 국산, 수입 인기 브랜드와 우수한 국내 제품을 양축으로 가져간다. 코치, 발리, 베르사체, 에트로, 프랭크 뮬러, 마크 제이콥스 등 수입 명품 브랜드는 물론 에스티로더 그룹, 설화수, 후, 정관장 등 면세점 베스트 셀러 브랜드도 입점을 완료했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50%가 국산 브랜드이고 40%가 국내 중소, 중견기업 브랜드로 운영되어 새로운 ‘K-명품’도 적극 발굴한다. 특히 5층은 전 층이 한국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관련 상품 판매와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진 ‘코리아 드라마몰’로 운영된다. 또 ‘한국 유아용품 편집샵’과 ‘K-코스메틱존’ 등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 있는 매장에 중소, 중견기업의 상품을 집중 배치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우수한 중소, 중견기업 상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려 국산 우수 브랜드의 수출 등용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 35개 해외 네트워크 활용 안정적 고객 유치


SM면세점 서울점은 최근 변화하는 개별자유여행(FIT) 트렌드에 최적화된 인사동 입지와 여행업계에서 18년간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하나투어의 35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가져간다.


SM면세점 서울점이 위치한 종로와 인사동 지역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70% 이상이 방문하는 곳이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자유여행(FIT)을 선호하는 20~30대 ‘바링허우’, ‘주링허우’ 세대의 필수 관광코스다.

 

 

SM면세점은 인사동과 인근의 고궁,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등과 연계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나투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홍보하고 직접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관광명소인 인사동과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인사동 전통음식점, 갤러리, 상점과 제휴를 맺고 인사동에서 판매하는 우수한 한국 전통상품, 기념품은 SM면세점이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매장 1층이 인사동 대로와 직접 연결되는 만큼 앞마당에서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행사를 개최해 한국 문화 체험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중국 온라인, 모바일 FIT 여행족에게 SM면세점 서울점과 인사동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월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트립’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해외 고객을 유치하는 225개의 여행사와도 제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종업원 지주제 도입 하나투어 성공유전자 접목


SM면세점은 전 직원에게 주식을 배당하는 ‘종업원지주제’를 시행한다.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심어 주고 이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며 성장의 이익을 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모기업 하나투어가 종업원지주제를 통해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최고의 여행사가 됐던 성공유전자를 SM면세점에도 접목시켜 또 다른 성공신화를 창조하겠다는 계산이다.


SM면세점은 다른 면세점들과 인적 서비스를 차별화 하고 경영에서도 면세기업의 새로운 본보기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가 가진 여행 산업의 역량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900만명에 이르는 하나투어 회원과 전국 1,200여 하나투어 전문판매점과 6,200여개 일반 대리점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객 대상의 마케팅을 실행하는 등 면세점 영업에 하나투어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는 “SM면세점은 하나투어의 여행 산업에서의 경쟁력과 인사동 관광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해서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추는 가장 선도적인 면세점이 될 것”이라며 “종로구 인사동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중소, 중견기업 상품의 K-명품화로 한국 면세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이끄는 핵심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면세점은 1차 오픈을 맞아 서울점을 방문한 내외국인 고객을 위한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면세점 곳곳을 둘러보고 스티커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신년8복 스티커투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중국인 개별관광객에게는 교통비와 와이파이 무료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금액대별 특별할인과 선불카드를 제공하고 인사동, 경복궁 등 고궁 인근의 전통식당 식사권과 국내 공연티켓과 문화행사 체험 기회 등의 혜택도 제공하는 등 문화관광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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