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피부 청결과 보습을 돕는 미용 제품이 중국 신 뷰티 트렌드로 떠올랐다.
에이컴메이트가 알리바바 티몰(tmall)의 2016년 1~2월 중국 뷰티 관련 검색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피부 청결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의 검색 유입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에이컴메이트는 “중국의 골칫거리인 스모그가 뷰티 트렌드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에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11배에 달하는 스모그가 베이징에서 관측되는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노출된 중국인들의 불안 심리가 소비성향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모그로부터 피부 질환을 예방하고 보호하기 위해 세안과 보습에 대한 중국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들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얼굴 청결 기구로는 미국 클라리소닉의 초미세먼지 클렌징 제품이, 얼굴 보습 기구로는 중국 진다오(金稻)의 나노 스팀 페이스 제품의 인기가 독보적이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파나소닉과 한국 유라이크(ULIKE), 포블링(pobling)의 미용기구 제품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미용기구 제품들은 대부분 ‘초미세먼지까지 깨끗이’, ‘나노입자로 피부 흡수 높인’ 등 스모그와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에 특화된 기술력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이컴메이트는 “중국 스모그의 유해한 성분 중 중금속이 얼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초미세먼지까지 닦아 주는 클렌징 제품과 스팀 보습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용기구 제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수요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K뷰티 업계도 이러한 중국 뷰티 트렌드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기 보습케어 제품 TOP 3
스킨케어 역시 건조한 대기로부터 촉촉함을 유지시켜 주는 보습라인이 대세다. 중국 화장품 전문 매체에서 보도한 ‘네티즌이 추천하는 보습케어 제품 TOP3’를 살펴보면 1위는 중국 로컬 브랜드 원삐췐 1호 스킨, 2위는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3위는 중국 로컬 브랜드 바이췌링 워터 에너지 시리즈 제품이 선정됐다.
중국 인기 보습케어 제품으로 꼽힌 원삐췐(Wetherm) 1호 스킨은 보습과 수분 보충을 세분화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며 여성들을 타겟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빙하 당단백질 추출물과 사막 식물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는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올리브와 아보카도 성분으로 이뤄진 식물성 오일을 함유된 포뮬라로 매서운 환경에서도 그린란드 원정대들의 수분을 지켜낸 보습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바이췌링 워터에너지 시리즈에는 천연 식물 추출물이 함유돼 건조한 피부를 개선해 주고 손상 받은 피부를 케어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