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화장품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장 화장품 종목 22개 중 보령메디앙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주식시황판에 주가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도배를 하다시피해 향후 추가 주가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화장품 주가는 3월 16일 전일대비 적게는 0.58%에서 많게는 10.67% 까지 상승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빅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주가는 3월 16일 종가기준으로 전일대비 각각 3.86%와 2.85% 상승했다. 이날 종가기준 주가는 LG생활건강이 93만7,000원이며 아모레퍼시픽은 39만 500원 수준이다.

화장품 OEM ODM 빅2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주가 역시 뚜렷한 상승세다. 특히 코스맥스는 3월 16일 주가가 14만원으로 전일 대비 무려 10.67% 상승 마감한 가운데 거래량도 전일 대비 13,500주나 증가한 54만 6,394주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콜마 주가는 3월 16일 장마감 기준 8만 5,000원으로 전일 대비 6.12% 증가했으며 거래량도 전일 대비 4,900주가 늘어난 37만 3,476주로 장을 마쳤다.

상장 화장품 기업 주가 시황 (2016년 3월 16일 종가기준)

화장품 브랜드숍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날 토니모리, 잇츠스킨, 에이블씨앤씨 주가 등락률은 각각 전일 대비 2.88%, 0.58%, 5.77% 증가하는 등 상승 분위기를 탔다.

또 바이오랜드, 대봉엘에스, 연우, 코스온, KCI, CQV, ACT 등 화장품 원료와 부자재 주가 역시 동반 상승하는 등 화장품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2월 중국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데 힘입어 중국향 종목중 하나인 화장품이 최근 3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정부의 화장품 지원 정책과 함께 아세안 국가 중심으로 한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장품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