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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화장품 수출 전년대비 27.0% 증가

춘절용 재고 확보 수요 작용 수출액 증가율은 ‘주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2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화장품 수출 회복에 ‘안도는 아직 이르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관세청 ‘2월 수출입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한 2억 2,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의 성장률 3.6%(수출액 2억 4,085만 달러)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다만 1~2월 합산 수출액의 증가율은 13.7%(y-y)로 전년 연간 수출 증가율 53%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올해 들어 월평균 수출 금액도 2억 3,266만 달러로 작년 월평균인 2억 4,455만 달러보다 낮았다. 

                           2월 대중국 화장품 수출 


화장품 수출에는 중국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전체 화장품 수출 금액의 40%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은 2월 한달 간 8,800만 달러(+47.6%, y-y)로 1월의 13.4%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2월 누계 기준으로는 약 27% 성장한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에 대해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작년 2월은 월간 수출 금액이 가장 낮았던 달이었음을 감안하면 2월의 회복에 완전히 안도하기는 어렵다”면서 “3월과 4월은 전년 동기 베이스가 매우 높아서 월별 성장률은 재차 둔화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월별 수출 증가율 등락의 배경에는 춘절용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춘절용 재고 확보 때문에 지난 11월과 12월 수출 증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고 최근 2개월은 그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된다는 설명이다.

한국희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수출 둔화 속도는 예상보다 다소 빠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 섹터 전반의 중국발 수요 성장률 둔화 우려감이 지속될 가능성 배제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또 “반전의 계기는 4월 윤곽이 드러나는 개별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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