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한국산 미용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지난 3월 6일부터 8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국제 미용쇼(International Beauty Show)에서 미국 바이어 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90%)이 “한국 미용 제품을 수입 중이거나 수입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미국에서 ‘한국 미용 제품의 경쟁력이 강하다’는 응답은 39.3%로 ‘경쟁력이 약하다(12.4%)’는 응답보다 3배 정도 높았다.
이 같은 답변은 한국산 미용 제품의 품질, 가격,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 결과다.
바이어들은 한국업체와 거래 중이거나 향후 거래를 희망하는 요인으로 ‘품질 및 가격 만족도(48.5%)’를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시장에서의 반응(15.4%), 브랜드 인지도(12.3%), 국가 이미지(9.2%) 순으로 나타났다.
미용 제품 거래업체 선정시 바이어의 고려 요소

▲ 자료 : 한국무역협회 제공. |
수입 업체를 선정할 때는 품질(48.3%)과 브랜드 인지도(22.8%)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면 ‘가격’이라고 답한 바이어는 13.8%에 그쳤다.
한국산 미용 제품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는 기초화장품(35.9%), 메이크업 제품(29.0%), 헤어 제품(21.4%), 미용기기(6.9%) 순으로 답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 바이어들은 거래처 발굴을 위해 전시회 참가를 가장 선호한다”며 “국내 기업들은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마케팅뿐 아니라 미용쇼와 같은 유명 국제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