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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리엔케이 중국 독점판매 계약

6월부터 최지우 앞세워 ‘여배우 크림’ 대륙 여심 공략

장미란 기자 pressmr@cosinkorea.com
등록 2016.04.06 21:40:00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CJ오쇼핑(대표 김일천)이 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에 대한 중국 내 TV홈쇼핑과 온라인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리엔케이는 ‘빛크림’으로 잘 알려진 코웨이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로 지난 2013년 론칭 이후 국내 홈쇼핑을 통해 800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CJ오쇼핑은 리엔케이의 새 모델인 배우 최지우씨를 앞세워 ‘한국 여배우 크림’을 컨셉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동방CJ 등 중국 내 TV홈쇼핑과 온라인몰에서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을 세웠다.

CJ오쇼핑은 최근 국내 화장품 기업들과 잇달아 해외 판권 계약을 맺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중남미에 ‘글로벌 K-뷰티’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지난해 중국 등 8개국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약 150억원의 한국 이미용품을 판매했다. 올해는 약 200억원대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CJ오쇼핑은 해외에 자체 판매망을 갖추지 못한 중소 K-뷰티 기업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넬화장품의 ‘입큰 진동파운데이션’의 경우 2015년 일본, 태국 등에서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 1월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 ‘조성아22’는 중국 상하이의 ‘동방CJ’ 홈쇼핑서 1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말에는 아모레퍼시픽, 송학 등과 함께 멕시코 온라인 시장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CJ오쇼핑 김경연 상무는 “한류 확산과 함께 K-뷰티 제품 수요는 매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역별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발굴해 K-뷰티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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