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향후 시트 마스크팩 시장에서는 피부 재생 기능성 원료나 상처, 향균 기능성 약물을 함유한 섬유로 제조해 피부 전달과 효능을 강화하는 코스메슈티컬 시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을 것이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과 공동주관으로 4월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2016 시트 마스크팩 신소재 R&D 시장 동향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와 해외 시트 마스크팩 화장품 시장 동향과 전망, 신소재 개발과 연구개발, 특허동향, 상품기획, 마케팅 전략, 품질관리 등을 확인해 향후 시트 마스크팩 화장품 시장을 전망하려는 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 이창환 연구소장 전무는 ‘마스크 팩 소재, 차세대 신소재로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마스크팩 소재를 점검하고 향후 개발될 신소재의 요구 특성, 제조기술 등을 통해 지속적 소재 개발과 시장 확장성을 강조했다.
이창환 연구소장은 '입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Cosmetic textile'에 대한 설명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화장품(Cosmetic)과 섬유 (Textile)가 결합한 개념인 'Cosmetic textile'은 섬유에 화장품의 기능을 함유, 피부로 미용기능의 유효성분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섬유 제품이나 피부와 접촉해 보습, 미백, 항산화, 다이어트 등의 효과를 부여하는 제품을 말한다.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Cosmetic textile'의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가 기능성 부직포 시트 마스크 팩이다.
마스크팩은 '번거롭지 않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즉각적인 효과와 간편함, 밀착력, 에센스 전달력, 물리적 안정성, 피부 안정성 등의 성능이 마스크팩 시트에 요구된다.
이러한 요구 조건을 반영해 시트 마스크는 1세대 레이온 혼방 부직포를 시작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2세대 순면 부직포, 겔 타입의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3세대 하이드겔을 거쳐 흡수성과 밀착력이 우수한 천연 바이오 소재의 4세대 바이오 셀룰로스까지 진화를 거듭해 왔다.
이창환 연구소장은 "앞으로 시트의 개발은 디자인과 소재의 결합이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리한 사용과 기능성 디자인, 시각적인 효능 표현, 예상 소비자 별 다른 시트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 '디자인'적 요인과 피부 자극이 없고 높은 효능의 원료, 안정한 생산 공정, 차별화된 시트 기능, 신뢰성 높은 브랜드, 독자적인 제조기술 등 '소재'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따라 새로운 시트가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예로 원적외선, 음이온 방출 효과를 지닌 탄소화 시트 등 기능성 소재와 프린팅 마스크 시트 등 시트 디자인 소재 개발, 마스크팩 효능에 따른 시트 디자인 개발 등이 거론됐다.
이창환 연구소장은 "시트 마스크의 미래 트렌드는 '기능의 복합화'"라면서 "카복시 젤과 시트의 결합 반응으로 혈액 속 산소를 공급해 피부 혈행을 촉진시키는 카복시 마스크팩 등 원료나 약물이 직접 함유돼 피부 전달과 효능을 강화한 코스메슈티컬 시트 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웰크론 이창환 연구소장 전무 외에 엔코스 중국법인 정상원 법인장과 태영씨앤피 이태완 사장, MS Media 황려군 부편집장, 유쎌 김규섭 본부장, 더마프로 백지훈 피부과학연구소 부소장 등이 강사로 나서 국내외 시트 마스크팩 화장품 시장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