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트 마스크팩 분야 신소재와 R&D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열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과 공동주관으로 4월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2016 시트 마스크팩 신소재 R&D 시장 동향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와 해외 시트 마스크팩 화장품 시장 동향과 전망, 신소재 개발과 연구개발, 특허동향, 상품기획, 마케팅 전략, 품질관리 등을 확인해 향후 시트 마스크팩 화장품 시장에 관심있는 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세미나에는 엔코스 중국법인 정상원 법인장과 태영씨앤피 이태완 사장, 웰크론 이창환 연구소장 전무, MS Media 황려군 부편집장, 유쎌 김규섭 본부장, 더마프로 백지훈 피부과학연구소 부소장 등 국내외 시트 마스크팩 화장품 시장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먼저 엔코스 중국법인 정상원 법인장이 ‘2016 시트 마스크 트렌드와 소재 제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16년 시트 마스크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시트 마스크 신소재와 제형을 제안했다.
정상원 법인장은 올해 시트 마스크 트렌드로 #가치소비, #있어빌리티, #Beyond Mask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성장 경제시대에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마스크팩 소재와 제형의 다변화가 지속적될 것"이라며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이른바 MCN(Multi-Channel Network)으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 전성시대에 MCN을 통한 동영상을 통해 시연할 거리가 있는 마스크 시트, 버블마스크 등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 인스타그램으로 마케팅할 수있는 제품 등 즉각적인 시연효과를 보일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상원 법인장과 함께 주제발표에 나선 엔코스 권채연 상품혁신팀장은 "중국의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원단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마스크 시장의 급변화로 원단에서 남들과 다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누가 먼저 신규 원단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영씨앤피 이태완 사장은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제제 개발 기술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국내외 시장 동향과 특허기술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 가교형 하이드로겔과 비가교형 하이드로겔 제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고분자 원료 성분들의 구조적인 특징, 각 공정별 제조시설, 완제품의 물리화학적 평가방법 등에 있어 요구되는 전반적인 개발 기술을 소개했다.
세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웰크론 이창환 연구소장 전무는 ‘마스크 팩 소재, 차세대 신소재로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마스크팩 소재 점검과 향후 개발될 신소재의 요구 특성, 제조기술 등을 통해 지속적 소재 개발과 시장 확장성을 언급했다.
이창환 연구소장은 "향후 마스크 시트의 개발은 디자인과 소재의 결합이 좌우할 것"라며 "편리한 사용과 기능성 디자인, 시각적인 효능 표현, 예상 소비자 별 다른 시트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 '디자인'적 요인과 피부 자극이 없고 높은 효능의 원료, 안정한 생산 공정, 차별화된 시트 기능, 신뢰성 높은 브랜드, 독자적인 제조기술 등 '소재'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따라 새로운 시트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트 마스크의 미래 트렌드는 '기능의 복합화'"라면서 "피부 재생 기능성 원료나 상처, 향균 기능성 약물을 함유한 섬유로 제조해 피부 전달 및 효능을 강화하는 코스메슈티컬 시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화장품 언론매체인 MS Media 황려군 부편집장은 전문 리서치 기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마스크팩 시장 현황과 미래’를 발표했다.
황려군 부편집장은 "중국 소비자들은 가성비 높은 마스크팩을 선호하며 주변 사람의 추천을 받아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높은 만큼 입소문을 활용한 마케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섯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유쎌 김규섭 본부장은 건조 바이오 셀룰로오스를 코팅한 신개념 마스크 시트 '셀루분'에 대해 소개했다.
김규섭 본부장은 "유쎌은 건조 바이오 셀룰로오스의 기술력은 그대로 둔채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가성비 제품, 셀루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셀루분은 기존의 셀룰로오스계의 부직포를 지지체로 바이오 셀룰로오스를 코팅해 만든 신개념 저가 바이오 셀룰로오스로 피부자극을 최소화하고 밀착력이 우수해 쿨링감, 실키한 감촉을 주고 수분감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김규섭 본부장은 "시트 마스크 개발의 결론은 더 촘촘하고 더 세밀해졌다는 것"이라며 "셀루분은 부직포에 비해 훨씬 촘촘할 뿐 아니라 뛰어난 수분 흡수율, 강력한 쿨링 효과, 높은 부착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 마지막 강사로 나선 더마프로 백지훈 피부과학연구소 부소장은 ‘시트 마스크팩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법’을 소개했다.
백지훈 부소장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계획을 세우고 최종 결과를 얻게 될 때까지 과정을 설명하고 매 단계마다 주의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또 시트 마스크팩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해 민감성 피부에 대한 피부자극과 보습, 각질제거, 자극완화, 탄력, 미백 평가를 소개하고 새롭게 적용 가능한 비침습적 기기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