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자외선 차단제 개발에 있어서 주목해야 하는 트렌드는 High SPF & PA로 향하고 있다는 점과 낮은 처방 원가와 차별화된 사용 경험, 차별화된 컨셉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4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6년 국제 화장품 신소재 신기술 동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경연전람 주관으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개최되는 ‘2016년 국제 화장품 원료 기술전’ 기간 특별행사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화장품 업체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컨퍼런스는 바이오FD&C 모상현 사장과 선진화학 이성호 사장, 바스프코리아 이동렬 차장, 우신피크먼트 최진규 팀장, 리제론 오달균 사장 등이 강사로 나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화장품 신소재와 신기술 관련 국내외 동향과 트렌드를 조망해 향후 바람직한 화장품 신원료 개발 트렌드와 신기술 정보를 제시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선진화학 이성호 사장은 ‘자외선 차단 화장품의
최근 동향 및 원료 개발 전망’을 주제로 무기 나노 자외선 차단 소재에 대한 유럽과 미국 시장 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따른 국내 원료 제조사들의 자외선 차단 원료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품목군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소득 증가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와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은 최근 전용 자외선 차단제 이외에도 대부분의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에서도 제공하는 기본 기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성호 사장은 “이번 강의에서는 이러한 소비자와 화장품 제조사의 요구 특성을 만족하기 위해 필요한 자외선 차단제 주요 원료의 최근 트렌드와 이슈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의 2015년 주요 트렌드는 High SPF & PA, 낮은 처방 원가, 차별화된 사용 경험, 차별화된 컨셉 등으로 정리된다.
이성호 사장은 “SPF50 PA+++ 등 자외선 차단지수를 높이고 있으며 O/W인데 지속성이 우수한 제품, W/O인데 사용감이 우수한 제품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최근 개발 방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추럴, 안전한, 저자극, 유기농 등 차별화된 컨셉의 자외선 차단제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PA++++도 자외선 차단 화장품과 관련해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주요 국가의 자외선 차단 화장품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성호 사장은 “EU 최신 규제 동향과 관련해 주목할 부분은 TiO2와 ZnO”라며 “EU의 공식적인 과학 자문 기구인 SCCS는 2014년 ‘Revision of the opinion on Titanium Dioxide (Nano form)’에 대해 발표했는데, 이는 2009년 ‘나노 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한 데이터가 없으므로 충분한 판단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화장품 용기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자’는 의견을 대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CCS는 나노 물질이 위험하지 않으며 EU에서 Nano TiO2와 ZnO가 사용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나노 물질은 처방의 최대 25%까지 적용 가능하다. 다만 사용 가능한 나노 물질은 SCCS의 규격에 맞는 Nano TiO2, Nano ZnO에 한한다.
이성호 사장은 “유럽 수출을 염두에 둔 화장품은 SCCS가 제안한 규격에 맞는 TiO2와 ZnO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 제품은 OTC(over-the-counter)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 이성호 사장은 “미국 시장 판매를 계획한다면 자외선 차단 원료의 경우 NDC가 강제 규정은 아니나 실질적으로 업계에서 NDC 코드를 가진 원료 사용이 FDA의 검사에 대비하기 위한 업계의 관행이므로 NDC를 가진 원료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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