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천연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다양한 인증 기준을 통합한 새로운 공통 유기농 기준 COSMOS(Cosmetic Organic Standard)가 마련돼 2017년 1월 본격 시행에 나선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컨트롤유니온(대표 이수용)과 공동주관으로 4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천연 유기농 화장품에 관심있는 업계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트렌드 세미나’를 실시했다.
네번째 발표에 나선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인증심사원 이광섭 팀장은 COSMOS-Standard 인증 기준을 중심으로 ‘Organic & nature cosmetics 국제 기준과 인증 동향’에 대해 밝혔다.
컨트롤유니온 코리아는 2008년 독립적으로 설립된 컨트롤유니온의 한국지사 법인으로 다양한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을 주축으로 식품, 식품 안전, 섬유, 산림과 제지,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3자 인증 프로그램(3rd Party certificate)을 제공하고 있다.
이광섭 팀장은 “우리나라는 유기농 화장품의 기준에 관한 규정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에는 ECOCERT, BDIH, Cosmebio, NaTrue 등 Organic & Natural cosmetics에 대한 다양한 인증 기준이 존재한다”면서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이러한 각각의 인증 기준을 통합해 COSMOS-Standard를 마련했고 2017년 1월 통합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SMOS는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인 BDIH(독일), Cosmebio(프랑스), Ecocert Greenlife SAS(프랑스), ICEA(이탈리아), Soil Association(영국)과 함께 개발한 유럽 민간 유기농 화장품 기준이다. 이에 국제적인 호환성을 갖추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인정하고 있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 기준이다.
이광섭 팀장은 COSMOS-Standard에 대해 “ECOCERT의 기준을 바탕으로 다른 여러 인증 기준을 더하고 빼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COSMOS-Standard는 NATURAL과 ORGANIC을 구분해 천연인지, 유기농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Cosmos Organic(CO)은 전체 성분 가운데 95% 이상의 생물학적으로 재배된 성분을, 20% 이상의 인증된 성분을 함유해야 한다. 또 Cosmos Natural(CN)은 전체 성분 중 95% 이상이 천연 유래 성분이어야 하고 생물학적으로 재배된 성분에 대해서는 요구 사항이 없다.
이광섭 팀장은 “COSMOS 기준은 COSMOS 기준으로 인증 받은 유기농 화장품 ‘COSMOS ORGANIC’과 COSMOS 기준으로 인증 받은 천연 화장품 ‘COSMOS NATURAL’, COSMOS 기준으로 승인된 화장품 원료 ‘COSMOS CERTIFIED’ 등 세가지 세부기준을 갖추고 있으며 컨트롤유니온코리아 등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인증심사원 이광섭 팀장과 씨에이치하모니 최성철 대표이사, UCL 이지원 대표이사, RSPO프로그램 Sylvia Poel-Sietsema 매니저,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박재윤 차장,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화장품연구소 에코뷰티연구팀 이의정 책임연구원 등 천연 유기농 화장품 관련 업체와 인증기관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