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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직구족 한국 제품 선호 “화장품 구매한다”

전자상거래 세제개편 영향 중국 화장품 수출 타격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중국 해외직구(하이타오)족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한국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의 연구조사기관인 빅데이터 리서치(Big DataResearch)가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중국 하이타오족(海淘,)이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한국(47.7%)이었다. 이어 일본(30.7%), 미국(28.8%)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화장품(34%)이었다. 패션(32%)과 유아용품(27.5%) 구매율도 높았다. 
  
                        중국 하이타오족 해외직구 경로


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직구 시 관세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며 66%의 이용자가 ‘국가의 관세조정이 직구 이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한국 제품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조사결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4월 8일부터 시행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 세제 개편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기존에는 대다수가 정식 통관 절차를 밟지 않았던 EMS배송 품목에 대해서도 세금이 부과되고 중국 해관 전산망과 연동이 되지 않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이를 배송 업체에서 주문서, 지불서, 운송장 등에 대한 전자데이터가 없을 경우 일반세율보다 더 높은 행우세(우편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내에서 개설한 해외직판몰을 통해 중국으로 전자상거래 수출을 하는 경우 행우세가 부과돼 제품의 가격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의 대중국 주력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 시에도 위생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위생허가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은 대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김기현 B2C지원실장은 “중소기업들이 대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에 있어 행우세가 아닌 일반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판매채널 다양화와 위생허가 취득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면서 “1인당 1회 구매한도는 2,000위안으로 인상돼 고가제품은 기존보다 유리해졌기 때문에 고급 소비재 수출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확대를 위해 4월 2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층에 ‘CBT(Cross Border Trade) 인큐베이팅센터’를 마련했다.

CBT 인큐베이팅센터는 파워셀러와 초보셀러 간 멘토링, 아마존, 티몰 등 글로벌 오픈마켓 정보 교환, 온라인 판매상품 촬영과 기타 전자상거래 수출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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