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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주름 없는 ‘두번째 피부’ 첨단기술 혁신

육안으로 확인 불가…피부장벽 개선과 화장품 기능 향상 기여



▲ 육안으로 확인 불가능한 보호 코팅은 주름을 방지하며 24시간 착용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 YAHOO beauty)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미국의 한 연구진이 하루종일 얼굴에 착용이 가능한 두번째 피부 개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야후뷰티(YAHOO beauty)는 최근 ‘두번째 피부’라고 불리는 새로운 첨단기술 연구에 대해 집중보도 했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MIT 과학자들과 올리보 연구소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피부탄력과 주름완화에 효과적인 ‘두번째 피부’를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들은 건강한 피부의 탄력과 힘을 모방한 실리콘 기반의 코팅피부 개발에 성공했다. 이러한 보호 폴리머는 자연적인 노화에 따른 주름과 피부 처짐을 완화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로 연구진은 인간의 피부보다 더 강한 이 폴리머는 원래의 피부조직보다 250% 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 외부의 피부 자극에도 주름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사진출처 : YAHOO beauty)

이 폴리머는 크림 또는 연고의 형태로 피부에 적용하며 백금 촉매를 통해 강하면서도 유연한 필름을 피부위에 형성한다. 이 필름형태는 24시간 동안 지속되며 육안으로 거의 확인이 불가능하다.

연구진들은 폴리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눈 밑 처짐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24시간 폴리머 적용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또 다른 임상시험을 통해서는 보호 코팅물의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MIT의학 화학공학과 다니엘 앤더슨 부교수는 성명을 통해 “육안으로 거의 볼 수 없는 이 폴리머는 피부 장벽을 제공하면서 화장품 기능에도 향상을 가져온다”며 “인간이 이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에 참여한 200명의 사람 중 단 한사람도 이 보호 코팅물의 존재를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뷰티는 “그러나 이 폴리머는 지속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는 않다”며 “결국에는 이 마법의 두번째 피부를 원래의 피부에서 떼어내야 하지만 그 가능성에는 놀랄만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한 컬럼비아 대학교의 생물의학 공학 교수는 뉴욕타임즈를 통해 “이번 연구는 젊고 건강한 피부의 특성을 재현한 것”이라며 “영리한 생체 재료를 설계함으로써 피부노화의 반창고와 같은 폴리머를 개발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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