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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2016 상해 박람회 한중일 화장품 세미나 '성황'

5월 18일 코스인 C2CC 공동주관 중한, 중일 화장품 세미나 진행


[상해 특별취재팀=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2016 중국 상해 화장품 박람회(THE 21TH CHINA BEAUTY EXPO) 기간 진행된 중한, 중일 세미나가 한중일 3국의 화장품 산업을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찾는 자리로 박람회 참가 기업과 참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코스인과 C2CC가 공동 주관하는 중한, 중일 세미나는 5월 18일 상해 뉴인터내셔널 전시센터 VIP관(EVIP 22)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중국 상해 화장품 미용 박람회 주최사인 CBE 상지민 회장의 축사와 코스인 길기우 대표, C2CC 진민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코스인 길기우 대표는 "중국과 한국은 예로부터 지리적으로 가까운 문화권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추구해온 우방 국가이다. 특히 최근에는 TV,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중국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은 화장품 선진국을 제치고 수입 화장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화장품 기업들도 앞다퉈 중국 화장품 시장을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며, 이는 앞으로 더욱 확대 발전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향후 성장 기대가 높은 중국 화장품 시장 동향과 트렌드를 점검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6 상해 화장품 미용 박람회CBE) 전시 대표인 Claudia는 "올해 상해 박람회에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26개 참가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진행된 박람회 가운데서도 가장 큰 비중"이라며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들이 이곳에 모인만큼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박람회의 목적은 중국 화장품 시장을 세계적으로 제일 영향력 있는 무대로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이번 세미나가 이러한 기회를 만들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2부로 나뉘어 1부 중한 세미나에서는 곡가성 웅진화장품 이사, 총경리의 '한국 화장품 매장 마케팅 특징' 발표와 이원석 상해 JUST 광고회사 대표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 광고홍보 특징', 정금효 더샘 중국법인장의 'K-코스메틱 선택 기준', 'C2CC 진민 대표의 '중한 화장품 시장 트렌드' 발표로 이어졌다.

2부 중일 세미나는 일본 대표단 축사에 이어 C2CC 진민 대표가 '중국 화장품 시장의 변화'를 주제로 강단에 섰다. 이어 왕석묘 판진 화장품 체인점 총경리가 '중국 유통기업가 눈으로 본 일본 화장품'에 대해, 안도 다이스케가 '경기 침체기 화장품 업계 발전의 길'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곡가성 총경리는 "중국 시장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10년, 20년 뒤에는 더 큰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20년 동안 화장품 사업을 경험해 바에 따르면 이러한 시장의 성장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그것이 정확히 어떠한 것인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화는 결국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이뤄질 것이고 정보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진행될 것"이라면서 고객 관리 기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원석 상해 JUST 광고회사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빅2 기업과 네이처리퍼블릭, 미샤, 잇츠스킨, 토니모리, 더샘,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더페이스샵 등 주요 브랜드숍으로 구분되는 대표적인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의 주요 브랜드들은 고유의 브랜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들에 초점을 맞춰 '한국 화장품 브랜드 광고홍보 특징'을 소개했다.

정금효 더샘 중국법인장은 "10여년 동안 경험했던 바를 같이 나누고 싶다"며 'K-코스메틱 선택 기준'이라는 주제 아래 young, uncommon, channel, integrity, smart 등 다섯가지 키워드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선택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시장 관리 능력에 따라 시장은 넓어질 수 있다"면서 "한국 화장품이 중국 화장품 시장에 들어올 떼 밀수로 시장을 흐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들어오면 시장이 커지는 데 막강한 힘이 될 수 있다. 이는 10여년 경험에서 나온 경영 방식이자 성공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C2CC 진민 대표는 몇 년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한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를 중국 화장품 시장의 '황금시대'로 정의하고 "이 시기 P&G, 시세이도, 화왕, 로레알, 유니레버 등 대기업이 시장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또 2000년대는 '백은시대'라 하고 "1995년부터 한류를 앞세운 한국 화장품 바람이 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후 시기를 '청동시대'라 칭하고 "이 시기에 접어들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브랜드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진민 대표는 "화장품이 중국에서 비싼 이유는 외국에 비해 중국의 세금이 비싸기 때문이다. 앞으로 8년만 지나면 외국 화장품이 중국에 들어오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스마트한 관리 방법이 없으면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민 대표는 2부 중일 세미나의 첫번째 발표자로 다시 나서 '중국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양한 화장품 채널 마다 특유의 고객 분류가 존재한다. 새롭게 생긴 온라인, 웨이상 등 채널 변화와 소비자들의 변화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특히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이들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뜨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석묘 판진 화장품 체인점 총경리는 '중국 유통기업가 눈으로 본 일본 화장품'에 대해 발표했다.

왕석묘 총경리는 "대부분의 일본 상품은 중국에서 지명도가 없고, 물건을 들여오는 것이 힘들며, 물건이 금방 떨어지고, 비싸고, 서비스가 안된다. 즉, 브랜드 상품 공급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 빠르게 확산된 데는 조선족이라는 통로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소비자가 상품을 인식하고 난 뒤에 구매가 이뤄지는데 일본은 이러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안도 다이스케는 '경제 침체기의 화장품 업계 발전의 길'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일용품과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최근 일본 화장품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라며 "이 외에도 노령화 시대로 가고 있는 일본에서는 안티에이징 케어 제품과 단일 제품이면서도 여러가지 효능을 가진 제품의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무첨가 화장품과 미백 화장품이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중국에서는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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