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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중국 화장품 시장 개척 한국 업체 뜨거운 '열기'

2016 상해 박람회 한국 주빈국 참가 중국 시장 개척 '활발'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2016 중국 상해 화장품 미용 박람회(THE 21TH CHINA BEAUTY EXPO)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 뷰티 전문 박람회로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고 5월 20일 폐막됐다.


중국 상해 뉴인터내셔널 전시센터에서 5월 18일 개막해 3일 동안 열린 이번 박람회는 개최국 중국과 중국을 제2 내수 시장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화장품 기업 등 전세계 26개 국가에서 2,568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한중일 화장품 시장 세미나, 메이이 어워드 관람객 시선 집중


특히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양국 화장품 산업 지도자 교류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중일 화장품 시장 동향 세미나,  메이이(美伊) 어워드 등 아시아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한중일 화장품 시장 동향 세미나와 메이이 어워드는 CBE조직위원회와 코스인, C2CC가 공동주최한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상해 CBE (CHINA BEAUTY EXPO)는 중국 화장품 비즈니스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장품 미용 박람회로 화장품, 미용의 전 세계적인 트렌드와 미래의 비전을 현장에서 확인한 전시회다.


20만 스퀘어미터 규모의 전시관에 국제표준 부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세계 26개국에서 2,568개 화장품, 미용용품, 화장품 OEM ODM, 기계 장비, 포장, 용기, 라벨링, 성형, 미용기기, 헤어,스파, 네일용품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개최국 중국은 중국관에 자화, 자연당, 바이춰링, 프로야, 메이프바우, 오슈만, 한슈 등 화장품 빅7중 오슈만을 제외한 중국 로컬 상위권 업체 대거 참여하는 등 날로 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업계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들 중국 업체들은 초대형 독립부스에 자사 간판 브랜드를 전면에 배치하고 모델 팬사인회, 샘플링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우리나라는 독립관 31개사, 공동관 200여기사 등 총 200 여개 기업이 아시아권 최대 규모로 참가해 중국을 거점 테스트 마켓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현실을 확인시켜 줬다.

 

LG생활건강 협력사, 충북혁신센터 업체 참가비 지원


한국 참가업체는 LG생활건강, 토니모리, 한불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코스맥스, 북경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아미코스메틱, 엘앤피코스메틱, 나우코스, 파시, 코스온, 뉴앤뉴, 뷰티화장품, 코나드, 더우주, 이미인, 라미화장품, 하우동천, 다빈홀딩스, 리베스트 AP, 삼화플라스틱, 연우, 스타일난다 등 화장품 OEM OEM, 원료, 부자재 업체 등이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원료, 부자재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업체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하고 이들 기업 전시회 참가비용 까지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LG생활건강 전시관 참가업체는 펌텍, 국일글라스, 고려퍼프, 화인원테크, 씨엔택, 솔레온, 한국생활과학연구소(KRiBS), 다린, KR 등이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9평 규모의 공동 브랜드 ‘어울(OULL)’관을 통해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참여 기업은 12개 업체 중 에스에이코스메틱, 에스테르, 미젤란, 안나홀츠 등 4개사다.

 

K-코스메틱 '짝퉁' 판매 여전, 전시관내 흡연?


이번 상해 뷰티 엑스포는 총 15개 테마별로 전시관을 운영하고 개최국 중국관을 비롯해 다국적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국제관을 화장품, 스킨케어, OEM ODM, 원료, 설비, 네일, 속눈썹, 미용기기, 수입화장품, 색조화장품 등 참가업체 전시품목을 세분화 전시관을 운영하고 전세계 20여개 국가가 참여하는 등 외형적으로는 국제 규모 박람회로 자리매김 가능성을 보여준 전시회다.


다만 이틀 앞서 중국 홍차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유사 박람회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수가 다소 줄었다는 게 참가업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는 향후 상해 CBE 주관사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중 하나로 보인다.

 



 

또 한국 제품을 모방한 ‘짝퉁’ 화장품이 버젖이 전시판매 되는 등 해묵은 과제들도 여전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중국관 한 업체는 네이처리퍼블릭 히트 브랜드 라인중 하나인 알로에 수딩젤 제품의 컨셉과 디자인을 그대로 카피한 ‘네이처리턴(NATURE RETURN)' 전시관에서 이 제품을 버젖이 할인판매하는 등 중국 화장품 기업들의 한국 제품 ’베끼기‘ 관행이 근절되지 않은 점은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 향후 양국 화장품협회 관계자들이 앞장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관 입주업체 관계자들이 전시관 부스내 관람객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국제 규모 박람회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전시회 운영에 허점을 드러낸 점은 향후 개선해야 할 숙제다.


내년 상해 뷰티 엑스포는 2017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열리며 N4, N5 전시관 2개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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