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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포장디자인 출원 지속 증가

특허청, 화장품 식품 등 포장디자인 출원 10년새 2배 증가

장미란 기자 pressmr@cosinkorea.com
등록 2016.06.01 10:52:00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과 약품, 과자, 음료수 등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제품의 내용물을 담는 포장디자인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포장용기와 포장용 라벨의 디자인 출원이 2006년 2,708건에서 2008년 3,441건으로, 2012년에는 4,539건으로, 2015년에는 5,698건으로 최근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포장용기 형태별 출원현황을 보면 상자 형태가 9,459건(23.2%)로 가장 많고 병 9,037건(22.1%), 포장용기에 부착하는 포장용 라벨 6,382건(15.6%), 봉지 4,629건(11.3%) 등의 순이었다.

포장물품별 디자인출원 건(2006년~2015년)

물품별로는 식품 포장디자인이 5,842건(14.3%)으로 가장 많고 화장품 관련 포장용기가 5,802건(14.2%)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과자나 음료수 포장디자인은 3,228건(7.9%)이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가장 많은 포장디자인을 출원했을까? 1위는 3,901건(9.5%)의 포장디자인을 출원한 씨제이(주)였으며 그 뒤를 아모레퍼시픽 2,908건(7.1%), LG생활건강 1,705건(4.2%) 등 화장품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제과(주)도 778건(1.9%)을 출원해 활발한 포장디자인 출원 실적을 보였다.

이 같은 포장디자인 출원 증가는 포장용기가 제품을 담는 본래의 기능 이외에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기능도 있어서 기업들이 제품의 특성과 시대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출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