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5월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한 3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금액은 3월(3억 9,600만 달러)과 4월(3억 6,600만 달러)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나 월별 증가율은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 데이터

▲ 자료 : 관세청,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
통상 화장품 주요 수출국 가운데 중국과 홍콩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60~70%에 달하는 만큼 5월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중화권에서 한국 화장품의 수입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또 2~4월의 높은 수출 성장률이 중국 해외직구 세제 개편을 앞두고 나타난 ‘선수요 효과’였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화장품 2015년~2016년 월별 누계 성장률

▲ 자료 : 관세청,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화장품 섹터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지지의 최대 변수인 ‘글로벌화’의 체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서 “이 섹터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지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