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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생산실적 10조 첫 돌파

2015년 전년비 19.6% 증가 쿠션, 마스크팩 아이디어 제품 '두각'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이 중국 등 해외수출에 힘입어 사상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이 10조 7,32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고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생산실적 상위 20개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더페이스샵, 코리아나화장품, 미샤, 잇츠스킨, 엘앤피코스메틱, 애터미, 에뛰드, 토니모리, 산성앨엔에스, 코스맥스, 참존, 네이처리퍼블릭, 마임, 소망화장품, 스킨푸드 등이다.


국내 화장품 연도별 생산실적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0조 7,328억원으로 2014년(8조 9,704억원) 대비 19.64% 증가했다. 무역흑자도 15억 10만달러(1조 6,973억원)로 전년 대비 10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생산실적 상위 20개 업체 현황  (단위 : 억원)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6조 2,016억원(57.78%)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으며 색조화장용(1조 7,225억원, 16.05%), 두발용(1조 3,942억원, 12.99%), 인체세정용(8,247억원, 7.6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20개 중소기업 생산 품목 실적 (단위 : 억원)



전반적으로 모든 유형에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화장품 생산 중 기초화장용과 색조화장용 비중은 증가한 반면 두발용과 영유아용 비중은 감소한 점이 특징이다.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다.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은 3조 8,559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35.93%를 차지하였으며 전체 화장품 중 기능성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월 화장품법 개정으로 기능성 화장품의 범위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에서 모발의 색상을 변화, 제거하거나 피부 건조, 갈라짐, 각질화 등을 방지·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까지 확대됨에 따라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 현황  (단위 : 억원)



마스크팩 등 아이디어 상품 생산액도 증가추세다. 식약처는 기존 바르는 파운데이션과는 달리 스펀지를 도장처럼 찍어 바르는 쿠션형 제품(‘헤라 UV미스트쿠션’, ‘아이오페에어쿠션엑스피 21호’)과 마스크팩(‘클리니에 N.M.F 아쿠아링거앰플마스크’) 같은 아이디어 상품이 두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              (단위:억원)



특히 중소업체인 엘앤피코스메틱은 마스크팩 특화생산업체로  자체 개발, 생산한 ‘클리니에N.M.F아쿠아링거앰플마스크’가 생산실적 10위를 차지했다. 아이디어와 품질만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셈이다.


클레니에 N.M.F아쿠아 링거앰플마스크 생산실적은 2014년 68억원에서 2015년에는 519억원으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업체별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이 3조 7,485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34.93%를 차지했으며 엘지생활건강 2조 8,866억원(26.90%), 애경산업 1,978억원(1.84%), 더페이스샵 1,757억원(1.64%), 이니스프리가 1,578억원(1.47%) 등 순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생산실적 점유율이 전체 국내 화장품 총생산실적의 61.8%를 차지해 이들 빅2 기업이 국내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화장품 생산실적 상위 20개 품목 (단위 : 억원)



식약처에 따르면 화장품 생산실적이 있는 제조판매업체가 2012년 1,810개 업체에서 2013년 1,895개, 2014년에는 2,735개로 매년 성장한 가운데 2015년에는 3,840개 업체로 나타났다.


또 화장품 GMP 제조업체 수는 2012년 12개에서 2016년 5월말 현재 90개로 전체 화장품 생산실적의 80% 이상이 GMP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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