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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화장품 수출 한류붐 무역흑자 1조 시대

2015년 43.7% 급증 수출 25억달러 달성 15억달러 흑자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이 1조원 규모의 흑자시대를 맞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해 최근 발표한 2015년 화장품 수출입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25억 8,780만달러(2조 9,280억원)로 전년(18억 7만달러, 1조 8,959억원) 대비 무려 43.76%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도 34.3%로 급성장 추세다.


                        2015년 화장품 수출실적 (단위 : 천달러)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금액은 2010년 5억9,693만달러, 2011년 8억450만달러, 2012년 10억6,700만달러, 2013년 12억8,341만달러로 해마다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는 25억 8,780만달러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화장품 수입액은 10억 8,770만달러(1조 2,307억원)로 2014년(10억 4,757만달러, 1조 1,033억원) 대비 3.83% 증가하는데 그쳤다.


화장품 무역흑자는 수출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15억 10만달러(1조 6,973억원)로 전년(7억 5,250만달러, 8,514억원) 대비 99.35% 로 수직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 일변도 수출에서 미국, 프랑스, 미얀마 등으로 수출국가를 다변화한 것이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10억 6,237만 달러, 1조 2,021억원)이었으며 홍콩(6억 4,182만달러, 7,262억원), 미국(1억 8,852만달러, 2,133억원), 일본(1억 2,238만달러, 1,385억원)순이다.


중국 화장품 수출이 99% 크게 증가했고 홍콩(41%)과 미국(51%)도 크게 증가한 반면 일본(34.8%)은 줄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으로 수출이 18억 2,320만달러(2조 629억원)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에서 여전히 큰 비중(70.45%)을 차지하고는 있으나 미국, 프랑스, 미얀마 등으로 수출이 다변화되고 있다.


                      2015년 화장품 수입실적 (단위 : 천달러)



지난해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미국(3억 1,641만달러, 3,580억원), 프랑스(3억 735만달러, 3,478억원), 일본(1억 2,803만달러, 1,449억원), 이탈리아(5,047만달러, 571억원), 영국(4,474만달러, 506억원) 등의 순었다.이들 상위 5개국의 수입실적은 전체의 77.87%로 전년 대비 순위 변화는 없었다.


우리나라 최대 화장품 수출국가인 중국 위생허가 등록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중국 특수용도 화장품 허가품목 5,577개중 1,140개 품목으로 전체의 20.44%를 차지했다.


                    연도별 중국 위생 행정허가 및 등록 승인 현황



화장품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에 정부도 나선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화장품이 해외에 원활히 진출될 수 있도록 중국 등 국가들과 실무협의를 통해 비관세 장벽을 해소해 나가고 있으며 중소기업 수출 애로사항을 1:1로 맞춤 상담할 수 있는 ‘수출기업애로센터’도 연내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당시 이란 식약청과 우리나라 화장품 제조소에 대한 GMP 현장실사 면제와 국내 판매증명서 인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또 국내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규제당국자와 현지 바이어들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을 매년 주요 거점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내년 원아시아 포럼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유례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합리적인 규제개선과 지원정책이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안전과는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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